당뇨 환자의 피임 |
 당뇨병은 불임의 원인으로 중요하지 않으며 병이 심하지 않으면 정상인과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임신을 원하지 않을 때는 피임을 잘 해야 합니다.
가장 권장되는 방법은 콘돔과 질정을 같이 쓰는 것입니다. 때로는 이 둘 중에 한 가지와 주기법을 같이 씁니다. 그러나 항상 피임 실패 위험성이 있으며 유산으로 생기는 부작용도 정상보다는 많기 때문에 철저하게 피임 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아이를 더 낳지 않을 부부에서는 정관이나 난관 불임 수술을 고려합니다.
▣ 자궁 내 장치(루프)
당뇨병이 없어도 이 방법을 쓰면 골반염이 잘 생기는데 당뇨병이 있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 먹는 피임약
당뇨병 환자나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사람이 복합 피임약을 쓰면 동맥 경화증이나 혈전증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환자가 아니더라도 쓰기 전에 미리 당뇨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혈당 검사를 하여 정상인 것을 확인하고 씁니다. 이 검사에서 정상이라 하더라도 피임약을 얼마간 쓴 후에 다시 한 번 혈당 검사를 하여 피임약으로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안전할 것입니다.
▣ 임신성 당뇨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여성은 임신이 아닌 상태에서 당뇨병이 있는 여성과 마찬가지로 먹는 피임약 사용을 피하거나 조심해서 써야 합니다. 저용량 피임약을 먹으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상관이 없다는 연구도 많이 있지만 피임약으로 당뇨병이 생기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용량의 복합 피임약을 잠시 쓰는 것은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쓰더라도 혈당 검사를 자주 해서 이상이 생기는지 봐야 합니다. 황체 호르몬만 들어 있는 먹는 피임약이나 피하 조직에 심는 방법은 당뇨병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임신 금기
심장이나 콩팥에 당뇨병의 합병증이 있으면 산모와 태아에 위험성이 더욱 커집니다. 그러므로 심장에 피가 잘 안 통하는 심근 경색증, 망막 이상, 신부전증, 치료해도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의 고혈압이 있는 여성은 임신하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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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당뇨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