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후 갑상선염이라고도 불리는데 임신과 관련된 면역 기능 이상으로 생기며 병균이 없이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입니다. 분만 3-5개월 후 잘 생기며 갑상선 기능의 일시적 기능 증가 후에 일시적 기능 감소가 오며 90%에서는 저절로 좋아집니다.
임신 중에 생기지 않거나 증상이 별로 없을 정도의 갑상선 기능 장애가 있다가 출산 후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수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분만 후에는 다시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 증상과 관리
산후 1-4개월에 약 5%의 산모는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보입니다. 갑상선이 조금 커지고 피로하며 맥박이 빨라집니다. 호르몬을 많이 만들기 때문이 아니고 면역성 갑상선염으로 갑상선이 조금씩 파괴되면서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약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따라오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그냥 두고 보다가 증상이 심하면 맥박이 빠르고 땀이 나는 등 증상에 대한 대증요법으로 자율 신경계를 억제하는 약을 씁니다.
이런 환자의 약 2/3는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나머지는 산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깁니다. 약 3%의 산모는 분만 후 4-8개월 사이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깁니다. 이들 중 약 1/3은 출산 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보이던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출산 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보이던 사람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기는지 잘 봐야 합니다. 가끔 피검사를 하고 여기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나오면 호르몬 치료를 합니다. 치료는 출산 후 1-1.5년까지 하다가 약을 조금씩 줄여서 끊고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봅니다.
이런 환자들 중 10-30%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계속됩니다. 이 병은 다음 분만 후에도 재발을 잘합니다.
▣ 산후 갑상선 기능 장애의 진단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에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합니다.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갑상선 기능 변화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는 특징적이지 않고 심하지 않습니다.
2. 분만 3-5개월 후 잘 생기기 때문에 진찰을 잘 받지 않습니다.
3. 산후에 정상적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증상 또는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피로감 등 때문에 이 병이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4. 갑상선 기능 장애가 있으면 정신 작용이 많아지거나 떨어지므로 정신병이나 산후 우울증으로 잘못 진단되기도 합니다.
▶ 자가면역 항체
갑상선에 대한 자가면역 항체가 임신 초기나 분만 직후 산모의 5-10%에서 발견됩니다. 임신 초기에 이 항체가 있던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유산율이 높습니다. 이 항체는 분만 후 3-5개월 사이에 활동성이 많아져서 증상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임신 초기나 분만 직후에 자가면역 항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이 병이 생길 가능성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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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갑상선 
산후 갑상선 기능 장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