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태아:정상 양수와 양수 과소 태아- 정상 태아의 양막(화살표)은 태아와 떨어져 있는데 양수 과소 태아의 양막(화살표 머리)은 태아와 밀착되어 있다.
▣ 양수 과소증의 원인 1. 양막이 터져 양수가 밖으로 나올 때 양막이 터지면 그 위치와 정도에 따라 양수가 한꺼번에 확 쏟아지거나 줄줄 계속 나져서 알 수도 있지만 조금씩 또는 이따금씩 나와서 산모가 알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2. 태아 이상 - 유산, 태아 사망 - 과숙아, 임신중독증, 태아 기형 등 어떤 이유로든지 태반 기능이 줄어들거나 탯줄이 꼬이는 등으로 태아 성장 장애가 생기면서 태아 소변량이 줄어들 때
3. 비뇨기계 기형 태아의 콩팥이 없거나 기능을 못하거나 태아의 소변이 나오는 길이 막혀서 태아의 소변이 양수로 나오지 못할 때
▣ 태아의 상태 오래 동안 양수 과소증 상태에 있으면 태아가 자궁 속에서 운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탯줄이 자궁에 눌려 있기 때문에 태아 상태가 나빠지거나 태아 성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양수는 태아 폐 성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임신 중기부터 양수가 많이 모자라면 폐가 성숙되지 않아서 태아가 분만 후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아는 임신 중 양수가 폐 속으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것이 폐의 성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수 과소증에서는 이러한 양수의 역할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폐 성숙 부전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양수가 적으면 태아의 가슴이 자궁에 눌려서 폐가 발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태아 감시 같은 양수 감소증이지만 양막 파열 때문이라면 태아가 진통 여부에 큰 관계없이 자궁 속에서 비교적 잘 견디나, 양수 생산 기능 약화가 원인이라면 태아도 이미 약해졌거나 약해지기 쉬우므로 태아 상태를 잘 봐야 합니다.
▶ 태아 맥박 전자 감시 건강하던 태아가 급성 태아 곤란증으로 양수가 갑자기 줄어드는 비율은 낮습니다. 임신 말기에 양수 과소증이 있으면 태아 곤란증 가능성이 크므로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성 태아 곤란증에서는 태아 맥박 전자 감시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기 전에 양수가 먼저 줄어들 때도 많습니다. 태아 상태가 더 나빠지면 이 검사에서 만기 맥박 감소증이 나오고 더욱 악화되면 무반응성의 결과가 잘 나옵니다.
▶ 양수량 검사 양수량을 보는 것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오차가 날 수 있습니다. 고위험 산모는 초음파로 양수량을 임신 36주부터는 매주, 38주 이후에는 1주일에 두 번씩 보면 크게 도움이 되고 안심이 됩니다. 만삭이 넘으면 양수량 변화를 자주 보는 것이 좋으며 더욱이 양수가 줄어 있으면 며칠 때로는 매일 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양수 주입 어떤 원인이든지 양수가 많이 적으면 탯줄이 눌려서 위험하기 때문에 양막 안에 체온 만큼 데운 생리 식염수를 넣어서 탯줄이 눌리는 것을 막는 치료법이 동물 실험으로도 증명되었고 사람에서도 일부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수를 넣어도 대부분 오래 지탱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점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산모 심장병 등으로 제왕절개가 위험하거나 수술을 몹시 피하려는 산모인데 양수 과소증으로 태아 상태가 나빠질 위험이 있거나 진통할 때 탯줄이 눌려서 생기는 태아 맥박 변화가 있을 때는 일단 이 방법을 짧은 시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양막 파열로 생긴 양수 과소증에서도 쓸 수 있는데 이때는 넣는 대로 다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자궁 문이 조금 열렸으면 자궁 경관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산모 배에서 양수 안에 가는 관을 넣어 할 수도 있는데 양수가 너무 적으면 양수 안에 가는 관을 넣기가 어렵습니다. 부작용으로는 감염, 출혈, 태아나 태반 또는 자궁 손상, 태아 상태 악화, 자궁 수축 유발, 양수 색전증 등이 있습니다.
▣ 양수 과소증의 분만 양수 생산 기능이 떨어질 정도로 겨우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태아에게 강한 진통을 하는 등으로 자극이 가해지면 견디지 못하고 태아 곤란증이 잘 생깁니다. 태아 맥박 전자 감시를 통해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여 이상이 있으면 빠르고 태아에게 되도록 스트레스를 많이 주지 않는 분만 방법이 요구됩니다. 태아 맥박 전자 감시 결과 정상이면 며칠 간격으로 양수량을 재면서 기다려 보는 방법도 있지만 양수 감소증의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만삭이 되었는데도 진통이 오지 않으면 유도분만 또는 제왕절개를 하는데 그대로 두면 증세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가능성은 예정일이 지나면서 급격히 많아집니다. 그러나 양수량 측정이 부정확할 가능성이 있으며 같은 양수량이라고 하더라도 태아 상태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비뇨기관의 이상일 때 양쪽 콩팥이 모두 없으면 태어나도 살기 어렵기 때문에 돌려 낳습니다. 소변 나오는 길이 막혔다면 막힌 곳과 정도 및 콩팥 기능 등에 따라 관리합니다.
양수, 양막 파열 
양수 과소증 
-쌍태아:정상 양수와 양수 과소 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