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초음파 |
어떤 곳을 잘 보려고 하거나 특수한 장치를 써야 할 수 있는 것을 보통 ‘특수 초음파’라고 합니다.
▣ 정밀 초음파
특별한 어떤 곳을 잘 보기 위한 방법입니다. 일반 초음파 기계를 쓸 수도 있고 특수한 장치를 써야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부모나 형제 또는 가까운 가족 중에 언청이, 심장병, 팔다리 이상, 이분 척추 등 가족력을 보일 수 있는 기형이 있을 때는 보기 원하는 곳을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꼭 확인하는 것입니다. 태아 위치 때문에 보기 어려우면 태아가 움직여서 위치를 바꿀 때까지 기다리거나 몇 시간, 며칠 또는 1-2주 후에 재검사를 합니다.
산모 나이가 많은데 염색체 검사를 거부하거나 시기를 넘겼을 때 또는 가능하다면 태아 기형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원하는 산모에 대해서는 태아의 모든 부위를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가능한 범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 손발가락, 얼굴 등 보고 싶은 세밀한 곳까지 보는 것입니다.
▣ 도플러 초음파
 -태아 맥박 확인-
태아 심장이 있는 곳에 도플러 초음파를 대면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심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움직이는 물체에 음파를 보내면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초음파의 성질이 변화되는 음의 성질을 도플러효과라고 합니다. 초음파에 도플러효과를 이용함으로써 혈관 속의 혈액이나 심장 같이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고안된 검사 방법입니다.
심장이나 심장을 출입하는 혈관의 이상 유무를 어느 정도 보여 주므로 성인에서는 심장병, 태아에서는 심장 기형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심장 판막의 이상으로 생기는 혈액의 역류, 큰 혈관의 협착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탯줄 혈액 순환이 잘 되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 색초음파
혈관 속을 흐르는 피처럼 움직이는 물체가 검사 기구인 탐촉자를 기준으로 혈액의 흐름이 멀어져 가는지 가까이 오는지에 따라 한 방향에는 붉은 색, 다른 방향에는 푸른색을 나누어 배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혈관의 위치와 흐르는 방향을 구별할 수 있고 움직이는 물체의 이동 방향과 속도를 동시에 재는 것이 가능합니다. 심장 초음파와 도플러 초음파를 할 때 많이 씁니다.
혹 속으로 얼마나 많은 혈관이 있는지를 알 수 있으며 따라서 수술 시에 예상되는 출혈량을 어느 정도는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의 목에 탯줄이 감겨 있는 것을 흑백 초음파에서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지만 색초음파로 보면 더 잘 구별될 수 있습니다.
▣ 조영 초음파
초음파에 잘 보이는 물이나 액체를 넣고 보는 방법입니다. 자궁 조영 초음파검사를 할 때 자궁 난관 조영 방사선검사처럼 배란되기 전에 해야 합니다. 배란된 후에는 자궁 속에 넣는 생리 식염수를 따라 착상 전 수정란이 난관이나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거나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이나 자궁에 염증이 있으면 치료하고 나서 합니다.
▣ 3차원 입체 초음파
 -보통 초음파는 단면 즉 2차원으로 영상을 보는데 빠른 컴퓨터와 입체 영상 프로그램으로 3차원 영상과 부피를 비교적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기계로 태아 얼굴을 보면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하게 3차원적인 외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의 내부는 입체로 보기 어려우며 영상을 잡을 동안에 태아가 얼굴이나 손 등을 다른 곳으로 움직이면 안 됩니다.
▣ 심장 초음파
태아 심장이 잘 보일 정도로 성능이 좋은 초음파기계로 이 부분에 경험이 많은 검사자가 검사합니다. 기형 정도가 심한 심장의 복잡 기형은 대부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병 중 빈도가 가장 많은 심실이나 심방 중격의 구멍이 작으면 발견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심장병은 0.5-0.8%의 빈도로 생기므로 꽤 많은 기형이고 또 사람의 생명이나 기능을 좌우하는 기관입니다. 태아는 심장의 좌우가 구조나 기능에서 비슷하여 좌우 심장이 서로 바뀐 기형의 구별이 어려울 때가 있으므로 잘 봐야 합니다.
|
|
|
임신 중 초음파 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