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유산 |
우리 나라 모자 보건법에는 다음과 같을 때만 인공유산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라도 꼭 임신 중절을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산모가 원해서 임신을 지속시켜 낳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태아 기형 또는 에이즈에 걸린 여성의 임신과 출산 등입니다.
1.본인 또는 배우자가 대통령령이 정하는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 장애
또는 신체 질환이 있을 때 - 유전성 정신 분열증, 유전성 조울증, 유전성
간질, 유전성 정신 박약, 유전성 운동 신경 질환, 혈우병, 현저한 유전성
범죄 경향이 있는 정신 장애, 기타 유전성 질환으로서 그 질환이 태아 발생
빈도가 10% 이상의 위험성이 있는 질환
2.본인 또는 배우자가 대통령령이 정하는 전염성 질환이 있을 때 - 전염병
예방법 2조 1항에 있는 전염병
3.강간 또는 준 강간으로 임신 되었을 때
4.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간에 임신 되었을 때
5.임신 지속이 보건 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히 해하고 있거나 해할
우려가 있을 때
▣ 인공유산과 그 횟수
인공유산은 몇 번까지 할 수 있나 묻기도 하는데 규정된 횟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횟수가 많을수록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되도록 한 번도 경험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2-3회 이상은 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첫 임신과 인공유산
예로부터 첫 임신은 유산시키지 말라고 하는데 매우 중요한 말입니다. 첫 임신을 인공유산하고 나면 다음 임신이 꼭 문제가 없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첫 임신은 인공유산, 두 번째 임신은 자연유산으로 성공적이지 못하면 다음 임신에서는 정신적인 고통도 크지만 성공적인 임신 가능성이 더욱 줄어듭니다. 그러므로 임신은 하나 하나를 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 의학적 대상
정상 생활을 할 수 없는 태아 이상이나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병으로 임신 중절이 허용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 태아 적응증
● 심한 기형 : 무뇌아, 심한 뇌 또는 뇌막 탈출증이나 척수 또는 척수막 탈출증,
심한 뇌수종, 심한 심장 기형, 양쪽 신장이 없거나 양측성 다낭포성 신장
● 염색체 이상 : 다운 증후군 등 삼체성이나 심한 이상
● 유전성 대사성 질병 : 혈우병, 근 위축증 등
● 기형 유발 가능성 높은 약이나 병에 노출(임신 주 수에 따라 위험성이 다름)
● 풍진, 톡소플라즈마, 세포 거대 바이러스 감염이 태아 피검사로
진단되었을 때
● 엽산 작용을 막은 항암제, 먹는 항응고제, 술을 오래 많이 먹었을 때
● 15rad 이상의 방사선 노출
● 계류유산이나 태아 사망
▶ 산모 적응증
병의 종류와 정도, 임신 주 수 등에 따라 다름
● 심장병 : 폐동맥 고혈압, 심근 경색증 과거력, 임신성 심근 질환 과거력,
심한 고혈압 등
● 유전 질환 : 유전적 방법으로 진단된 태아 혈우병, 100% 태아 염색체 이상이
생기는 염색체 이상 등
● 혈액 질환 :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 감염 : 풍진, 톡소플라즈마, 세포 거대 바이러스 감염(임신 주 수에 따라
위험성이 다름) 에이즈,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융모 양막염(태반이나
자궁의 세균 감염)
● 대사성 질환 : 당뇨병 합병증인 망막 이상
● 암 : 자궁 경부암, 다른 암은 부위나 정도 그리고 치료에 따른 태아 위험성에
의존한다.
● 뇌혈관 이상 : 치료 받지 않은 뇌 동정맥 기형
● 신부전증 : 임신 초기부터 신장 기능이 나빠질 때
● 임신중독증 : 중증 또는 자간증
● 임신 24주 이전에 조기 양막 파열로 좋아지지 않는 양수 과소증
|
|
|
자연,인공유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