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안에 있던 임신 조직이 완전히 나오는 것을 말하며 임신 5-6주에는 자연유산에서도 완전 유산이 적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크면 태아나 태반 같은 임신 조직의 대부분은 나오지만 일부 특히 자궁에 붙어 있는 태반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임신 초기에 자연유산으로 집에서 태아와 태반이 나오고 별 이상이 없이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이럴 경우 더 이상의 출혈의 증상이 보이지 않으므로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병원에 가지 않고 아무런 검사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꼭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지 않으면 자연유산에 대한 원인 규명의 필요성을 간과하게 되고 특히 산전관리 혈액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혈액형이 혹시 Rh 음성이라서 로감 주사를 맞아야 되는데도 그냥 지나칠 수가 있습니다. 다음 임신을 위해서 일단 유산이 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확인하고 그에 따른 처치를 해야 합니다
▣ 초음파검사 찌꺼기 특히 탈락막 조직이 아닌 상당량의 태반 찌꺼기가 자궁 속에 남아 있는 불완전 유산은 출혈이나 염증 등 큰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큽니다. 그러므로 자궁 속에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 탈락막 임신으로 많이 증식된 자궁 내막으로 월경이나 유산 또는 분만 후에 저절로 떨어져 나오는 조직을 말합니다. 탈락막은 태반에서 나온 호르몬의 영향으로 많이 자란 정상 자궁 내막 조직이므로 태반과 달리 딱 붙어 있거나 파고 들어가는 성질이 없습니다.
자연유산이 될 때나 소파수술을 할 때 탈락막은 다소간 남는 수가 많습니다. 이렇게 남은 탈락막이 천천히 떨어져 나가면 상당 기간 피가 조금씩 나옵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궁밖임신을 수술로 없앤 후 또는 임신 말기에 분만이나 제왕절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욱이 자연유산에서는 탈락막을 인공적으로 흡입하거나 긁어내서 제거하는 소파수술과는 달리 유산이 되어도 일부 남아 있어서 상당 기간 출혈과 통증을 유발하며 회복기간이 길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소파수술을 할 때도 가능하다면 태아와 태반만 꺼내고 탈락막 일부는 두는 것이 무리한 소파를 피하는 방법이지만 구별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빠른 시간 안에 완전 유산만 된다면 인공유산보다는 기계로 자궁을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자연유산이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 소파수술 완전 유산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자궁 안에 남아 있는 자궁 내용물을 제거하는 것이 이상 증상을 없애 주고 회복을 촉진시킵니다. 그러나 자궁 속에 피가 굳어있으면 태반인지 혈액인지 탈락막인지 감별진단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자궁에 기계적인 조작은 자궁 손상 위험이 항상 내제해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자궁에 태반만 없으면 탈락막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빠져나가므로 큰 염려는 없지만, 너무 오래 자궁 안에 있게 되면 염증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혹시 인공유산의 경험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하고, 자연유산이 되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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