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부작용 |
 수술과 마취 기술의 발전, 안전한 수혈과 항생제의 발달로 산모에 대한 위험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정상분만에 비하여 산모에게는 부담이 많이 있고 드물게는 생명과 관계되기도 합니다. 산모 이환율과 사망률이 높아지며 이런 문제는 다음 임신에서 반복 제왕절개를 함으로 또 반복됩니다.
부작용은 수술 난이도에 관계가 많으며 수술 난이도는 수술할 때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치태반 등으로 피가 나거나 골반 장기 유착이 심하면 수술이 어렵고 부작용도 더 많아집니다.
▣ 신생아 호흡 곤란증
진통을 하지 않고 편하게 태어난 아이는 자궁 안에서 편히 있다가 자극적이고 불편한 외부 세계에 나와서 적응하는 능력이 적어서 호흡 곤란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자궁 안에서는 산모가 먹는 것, 숨쉬는 것, 대소변, 체온 조절 등을 모두 해 주지만 태어나면 스스로 힘들여 해야 되는데 진통을 하면서 골반에 눌리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적응력을 높이게 됩니다. 만삭에 자연적인 진통을 하여서 분만된 아이보다 태지도 많고 피부도 연약하게 보이는 등 태아 성숙이 모자란 듯한 모습을 보여 주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출산 시에 정상분만에서는 태아의 가슴이 산도에 꽉 눌리므로 폐 속에 있던 양수나 분비물이 저절로 입이나 코를 통하여 잘 나오는데 수술 시에는 그러한 작용이 약합니다. 태아가 건강하고 만삭이면 이것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기는 일은 드물지만 태아가 약하면 뱉어내기 어려워 호흡 곤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인위적 조산
반복 제왕절개를 해야 되거나 태아 위치 이상 등으로 진통이 오기 전에 날짜를 잡아서 수술을 미리 하는 산모가 많습니다. 이 때 월경불순, 착오나 잘못된 계산 등으로 분만 예정일을 잘못 잡으면 너무 빨리 태어날 수 있습니다.
▣ 요통
매우 드물지만 척추마취 부위의 척추 신경이 다치거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척추마취 수술 후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데 신경이나 등뼈의 자극으로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척추마취를 하지 않은 사람에서도 분만이나 수술 후 요통이 적지 않지만 척추마취 때문에 그렇다고 여겨지기 쉽습니다. 여성은 허리를 많이 쓰므로 요통이 많은데 원인 규명이 어려워서 여성을 괴롭히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 수술 빈도
여성은 자궁이나 난소의 혹 다른 이상 또는 자궁밖임신 등으로 개복수술을 해야 될 때가 많습니다. 제왕절개를 하면 수술 횟수가 더 많아집니다. 부작용이라고까지는 하기 어렵지만 한 번 수술하면 다음 분만 시도 거의 대부분 반복 제왕절개를 하게 되므로 신체적으로 부담이 계속됩니다. 따라서 되도록 처음에 정상분만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궁 파열
자궁 절개 부위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잘 아물어도 처음과 똑같은 상태를 유지하기는 어렵고 자궁 근육에 흉터가 생깁니다. 대부분 흉터 부위가 약하게 되며 드물지 않게 종이 장처럼 매우 얇아져서 다음 임신이나 진통 시에 터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전치태반이나 태아 횡위 등으로 자궁을 위에서 아래로 절개하는 고식적 제왕절개를 하면 잘 터지므로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자신이 자궁 세로 절개를 했다면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자궁 절개 부위 임신
다음에 임신할 때 자궁의 절개 부위에 임신되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전치태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절개 부위 중에서도 자궁의 안쪽이 아니고 바깥쪽으로 태낭이 자라면 임신 초기부터 자궁 파열 위험이 있고 자궁밖임신으로 여겨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술을 해야 합니다.
▣ 골반 장기 유착증
골반 장기 유착은 골반 안에서 서로 다른 조직이나 장기가 섬유 조직으로 연결되어서 붙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섬유 조직이 생기는 원인은 염증 반응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개복수술에서 발생 가능한 부작용 중 한 가지로 수술 후 염증이 생겼을 때 잘 생깁니다. 그러나 간단한 수술이나 염증 발생의 증상이 전혀 없이도 생기는 것으로 보아 원인은 다양하며 체질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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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