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설명하는 정상 위치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말하며 조산을 포함하여 진통이 오거나 태어날 때 모든 산모의 약 5%가 비정상 위치에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태아 위치가 정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일찍 태어나는 조산입니다.
임신 중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태아가 비정상 위치에 있는데 만삭이 되면서 정상 위치로 많이 돌아옵니다. 태아가 똑바로 앉아 있다가 날 때가 다 되어야 머리가 아래쪽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산모도 있습니다.
▣ 정상 위치 다음 3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1. 자궁 안에서 태아 머리가 가장 아래쪽에 있다. 2. 태아등뼈가 산모등뼈와 같거나 비슷한 방향으로 있다. 3. 고개를 깊이 숙여서 턱을 가슴에 붙이고 있다.
태아가 머리를 골반 쪽으로 향하는 이유는 머리가 무겁고 부피가 궁둥이에 비해 작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자궁은 위가 넓고 아래가 좁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것입니다. 임신 주 수가 많아지면 태아 크기에 비해 자궁 부피가 줄어들어 모양과 무게에 적응하게 되면서 정상 위치가 많아집니다.
▣ 위치 이상의 원인 조산과 다태아가 가장 많은 원인입니다. 단태 만삭 임신에서는 원인을 모를 때가 80%로 대부분입니다. 원인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태아가 있는 자궁 공간이 위아래로 길고 옆으로 좁은 비율이 낮거나 거꾸로 될 때 : 기형 자궁으로 자궁 속의 모양이 비정상이면 태아 위치도 비정상이 많아집니다. 2. 태아 유동성이 너무 많거나 적을 때 : 양수량이 너무 많거나 적을 때 3. 태아 머리가 골반으로 들어가기 어려울 때 : 자궁 아래쪽에 태반이나 혹이 있을 때
▣ 위치 이상의 분류 ▶ 머리가 아래 쪽에 있지 않을 때 둔위 : 거꾸로 즉 태아 궁둥이나 다리가 골반 쪽에 있는 위치로 역아(逆兒)라고도 한다 횡위 : 옆으로 즉 태아 머리와 궁둥이가 산모의 옆쪽으로 있는 위치
▶ 머리가 아래 쪽에 있을 때 안면위 : 고개를 완전히 들어서 얼굴을 아래로 향할 때 이마위 : 고개를 반쯤 들어서 이마를 아래로 향할 때
머리는 완전히 숙였을 때 앞뒤 거리가 가장 짧아집니다. 따라서 태아 머리가 내려오면서 머리를 많이 숙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개는 위에서 자궁 수축으로 힘을 받아 궁둥이가 밀리면 저절로 숙여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머리를 숙이지 않아서 이마나 얼굴을 가장 아래쪽으로 하고 내려오면 골반을 통과하는 머리의 앞뒤 거리가 길어지는데 그 정도는 머리 모양에 따라 다릅니다. 머리의 앞뒤 길이가 양 옆 길이보다 많이 긴 태아는 앞뒤 지름이 길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위치 이상의 진단 초음파검사로 진단합니다. 안면위나 이마위는 미리 알기 어렵고 자궁 문이 열리고 태아가 내려오면서 내진으로 진단하는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 병원 선택 많은 병원이나 산부인과 의사는 태아가 거꾸로 있으면 태아를 돌려보거나 정상분만을 하지 않고 바로 제왕절개를 하기 때문에 산모가 원해도 그런 병원이나 의사를 찾기 어려워서 병원 선택에 제한이 있습니다.
병원이나 의사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진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응급 상황에 대한 준비를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기 어려운 것도 중요한 이유로 여겨집니다. 또한 의료 사고에 대한 걱정도 크게 작용하며 산모들도 태아에 대한 위험성 때문에 대부분 제왕절개를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럴 때는 많은 병원에 알아보아서 그렇게 하는 병원이나 의사를 찾아야 되는데 일반 산모로서는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난산, 태아 위치 이상 
태아 위치 이상 
다음 3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