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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비중, 요산, 요단백...
소변 검사로 알 수 있는 질병과 결과 해석



소변 검사는 언제 하는 게 제일 좋나요?

소변 검사는 건강검진 항목 중 가장 간단한 기본 검사입니다. 하지만 방법이 간단하다고 해서 결과를 가볍게 보고 넘기면 절대 안 됩니다. 소변 검사로 신장부터 요도까지의 병변은 물론, 전신에서 나타나는 내분비대사 질환까지 전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변 검사는 되도록 활동을 시작하기 전, 아침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중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 소변이 농축돼 있어 소변 중 세포 성분을 검출하기 쉽기 때문이죠. 소변 검사는 눈으로 소변의 색과 투명도 등을 관찰하고, 시험지 봉(스틱)을 소변에 담그거나 자동 소변 측정 기기로 소변의 비중, 산도, 단백, 포도당 등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소변 검사 전 주의 사항은?


소변 검사 전 비타민 C를 복용하면 요당이 있어도 음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검사 2~3일 전부터 비타민 복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중인 여성은 소변에 혈액이 섞여 혈뇨로 판정될 수 있어 검사 전 반드시 검사 담당자에게 생리 중임을 알려야 합니다. 채용 검진 등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생리가 끝난 뒤 검사를 받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종종 소변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아 검사에 필요한 만큼의 소변을 보기 어렵다며 물을 마셔도 괜찮은 지 묻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후 혈액 검사, 내시경 검사 등 다른 금식이 필요한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소변 검사 전 소량의 물을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소변 검사로 알 수 있는 질병은?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 검진으로는 ‘요단백’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단백’은 스틱으로 간단하게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오는지 확인하는 신장 기능 검사인데요. 단백질이 소변 내 10mg/dL 미만 검출되면 음성으로, 정상이라 판정됩니다. 다만 전신 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상 소견이 있다면 한 달 이내에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들어 심한 피로를 느끼고, 스트레스 상황에 자주 노출되어 몸 상태 변화가 느껴진다면 비용이 들더라도 다른 항목까지 추가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검사 항목은 총 9개로, 정상 범위는 왼쪽의 표로 확인하면 됩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어떤 질환과 연관 있는 수치인 지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소변 검사만으로 각종 병에 대한 확진을 내릴 수는 없으므로, 이상 수치가 나왔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신장내과, 소화기내과 등 관련 진료과에 방문해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먼저 요비중(S.G)입니다. 신장은 소변을 농축하거나 희석해 체내 수분량을 조절합니다. 요비중은 소변에 녹아있는 물질의 총량으로, 일반적으로 소변의 희석 농축 정도를 나타냅니다. 요비중이 1.003 이하이면 만성 신장염이나 신부전, 요붕증(많은 양의 소변이 생성되고, 과도한 갈증이 동반되는 질환) 등을, 1.030 이상이라면 심부전이나 당뇨병 등에 대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소변의 산도는 소변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 확인하는 수치입니다. pH 4.6 이하는 산성뇨로 ‘요로 결석’을, pH 8.0 이상은 알칼리성뇨로 ‘요로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요당이 양성일 경우에는 당뇨병과 함께 신장 기능 저하를 확인해야 합니다. 혈액 검사로 혈당 수치, 당화 혈색소를 확인하고, 해당 수치들이 정상일 경우 신장 내과를 방문하세요.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포도당이 부족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면 몸에 축적된 지방을 연료로 쓰는데요. 이때 지방 분해 산물인 ‘케톤체(Ketone)’가 생성돼 체내에 쌓입니다. 케톤체 양성인 경우 오랜 시간 공복에 의한 일시적인 소견인지, 당뇨병 등으로 혈중 포도당이 높은 상태인지 정확한 판단을 위해, 내분비내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빌리루빈(Bilirubin)은 담즙의 색소 성분입니다.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기는 것이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이죠. 요빌리루빈과 우로빌리노겐이 양성이라면 담즙이 잘 배설되지 않는 ‘담도폐쇄증’과 같은 간과 담도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소화기내과로 내원하면 됩니다.

헤모글로빈(Hemoglobin)이 양성으로 나왔다면 신장부터 요도까지, 소변이 지나는 길에 출혈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부분 신장 질환과 요관, 방광, 요도 질환에서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장내과를 방문해 초음파 검사 등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아질산(Nitrite) 양성은 소변 내 세균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경우 방광염, 신우염 등의 세균성 요로 감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비뇨의학과 방문을 추천합니다.




도움말 및 문의 이애영 교수 일산차병원 건강증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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