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 혹의 관리 |
 관리 방법 결정을 위하여 초음파검사는 필수적입니다. 우선 수술을 해야 되는지 또는 경과 관찰을 해도 되는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을 한다면 어느 정도 급한지도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단순한 물혹인지 살혹인지 여부와 악성 혹의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가려내어 좀 기다려볼 것인지, 수술 치료를 바로 해야 좋을지, 수술을 한다면 개복수술을 해야 되는지 복강경수술이 가능한지 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혹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 임신전 관리
난소에 2-3cm의 작은 혹이 있을 때 수술하지 말고 기다려 보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이때 임신해도 되는지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난소에 혹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하는 것은 위험이 많아집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물혹이면 한두 달 후에는 잘 없어지므로 없어진 것을 확인한 후 임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혹이 아니거나 살혹 부분이 있다면 물론 수술을 바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살혹이 그냥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살혹인지 물혹인지 구별이 잘 되지 않으면서 악성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 조금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악성 가능성이 거의 없고 몇 달 기다려도 자라지 않는 작은 혹이 있을 때는 수술하지 않고 임신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추적 관찰
추적 관찰에서 물혹의 크기가 줄어들면 일단 암 종류는 아니며 자라는 혹도 아니라고 여기고 계속하여 두고봅니다. 크기가 커지면 수술 치료를 고려하지만 갑자기 많이 자라지 않았다면 상태에 따라서 계속 추적 관찰을 하거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 단순한 물혹으로 생각될 때는 수술을 서두르지 말고 얼마간 추적 관찰을 합니다. 줄어들지 않거나 없어지지 않는 물혹은 단순한 물혹이 아니고 선종성 물혹일 가능성이 크므로 수술을 고려합니다.
▣ 여성 호르몬제
난소의 기능성 물혹은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난소 자극 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피임약은 이러한 뇌하수체의 난소 자극 호르몬 생산을 억누르므로 난소의 난포 또는 황체 물혹 같은 기능성 물혹을 빨리 퇴화시키려고 2-3개월간 피임약을 쓰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물혹 크기가 줄거나 없어지지 않으면 기능성 물혹이 아니고 대부분 종양성 물혹이므로 크기가 작지 않으면 수술의 조건이 됩니다.
▣ 액체 흡입 치료
여러가지 단순 물혹은 그냥 추적 관찰을 하는 것보다 물을 빼고 추적 관찰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순 물혹이면서 한 번 뽑은 후에 재발하면 다시 흡입 치료를 해 볼 수도 있으나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집의 흡입 치료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물집이 배에 가깝게 있으면 배 초음파로 보면서 작은 바늘을 넣어서 할 수 있고 밑에 있으면 내진 초음파로 보면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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