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방사선 노출 |
골반 부위에 방사선 촬영을 하였는데 책을 보니까 또는 매스컴 보도에 의하면 최소한 세 달이 지난 후 임신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여 괜찮을 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난소에서 이번에 배란될 난자는 최종 월경 시작 전부터 발육을 하며 배란될 즈음에는 급속한 변화를 합니다. 배란되기 전이나 월경 전이라 하더라도 방사선에 노출되면 그러한 발육 과정에 있는 난자에 방사선의 영향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방사선검사나 치료 후에는 상당한 기간 임신하지 말아야 된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대부분의 학자나 논문에서는 임신 초기에 웬만한 방사선에 태아가 노출되더라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불임 환자에서 배란되기 전에 난관 조영 방사선 사진을 찍고 그 달이나 2-3달 사이에 임신 되는 여성이 적지 않지만 기형아가 많아지지는 않습니다. 일부 매스컴의 보도 내용은 학문적으로 인정된 내용만 보도되는 것이 아니고 일부 학자의 논문이나 견해에 불과한 것도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 피임 기간
하지만 이러한 주장이나 연구 결과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한 방사선검사가 아니고 암 치료 등 목적으로 방사선을 많이 받았다면 불임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방사선을 치료 용량으로 많이 받았으나 불임이 되지 않을 정도라면, 남성에서는 최소한 정자 생산 기간인 세 달이 지난 후에 임신하는 것이 좋으며 여성에서도 이 기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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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과 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