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발육 시기의 방사선 |
수정 후 세포분열을 하면서 자라는 착상 전의 배아(胚芽)는 다세포 생물이며, 기능적인 분화를 하기 전입니다. 이 시기에 방사선이나 약은 수정란이나 배아를 죽게 하거나 별 영향을 주지 못하거나, 즉 죽거나 이상이 없거나 둘 중 하나의 결과가 나온다는 학설입니다.
태아는 기관 형성기(수정 후 14-70일)에 가장 예민합니다. 대부분은 장기에 따라 예민한 시기가 제한되어 있으나 중추 신경, 눈, 성기, 혈액 기관들은 가장 예민한 시기인 임신 초기 뿐만 아니라 임신 전반적으로도 상당히 예민합니다
▣ 태아 영향 정도
태아 나이 및 방사선량에 따라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표. 태아 나이 및 방사선량(단위 rad)에 따른 태아 영향 정도-나이
수정 후 날짜(일) | 최소
치사량 | 회복불능 성장억제 최소량 | 외형적 기형발생의
최소량 | | 1 | 10 | a) | b) | | 14 | 25 | 25 | | | 18 | 50 | 50-100 | 25 | | 28 | 50 이상 | 50 이상 | 25-50 | | 50 | 100 이상 | 50 이상 | 50 | | 임신 말기 | | 50 이상 | 50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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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 때의 고단위 방사선에서 살아남은 태아는 성장 억제를 보이지 않습니다.
b) 이 때의 고단위 방사선에서 살아남은 태아는 기형 발생이 높지 않습니다.
동물 실험결과 250rad 이상의 대단히 많은 방사선에 노출된 임신부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 임신 2-4주
마지막 월경 날짜로 따져서 임신 2-4주, 즉 배란기부터 2주 사이, 즉 자궁에 착상하기 전에는 세포가 죽어서 유산되거나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자라거나 둘 중에 한 가지로 나타납니다.
즉 이 시기에는 방사선이나 다른 유해 물질에 대하여 반응을 하지 않거나, 완전히 죽지 않고 살아 남는다면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는 능력을 가지는 것으로, 전부 또는 전무(all or none) 학설이 적용됩니다.
▣ 임신 4-11주
태아 기형 발생과 성장 장애가 가장 많아서 소뇌증, 지능 저하, 안구 크기 감소, 백내장, 태아 성장 장애가 생깁니다. 이런 문제들은 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 임신 12-16주
중추신경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아서 소뇌증과 지능 저하가 생깁니다. 16-19주에도 비슷한 문제가 생기지만 증상의 정도가 약해집니다.
▣ 임신 20주 이후
태어난 후에 쏘이는 것과 비슷한 영향을 받습니다. 즉 기형은 생기지 않고 머리 빠짐, 피부 질환, 골수 억제 등 성인이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와 비슷한 문제가 생깁니다.
사람에서 이렇게 완벽하게 시간으로 구별할 수 있는 연구는 없지만 2차 대전 당시 일본에서 원폭 피해자에 대한 연구에서도 이런 결과는 비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사람에서도 비슷하게 작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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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과 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