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모암은 주변 조직의 파괴성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폐에서 착상하고 증식된 융모암 조직은 폐혈관을 파괴시키고 파괴된 폐정맥을 따라서 심장으로 다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대동맥을 따라서 몸의 아무 곳에나 갈 수 있는데 혈액 순환이 많은 간이나 뇌로 잘 갑니다.
여러 곳으로 전이가 될 수 있는데 임신으로 생겼지만 자궁에는 융모 조직이 없이 전이 융모 종양만 나타나는 수도 있습니다. 자궁에 있는 융모 조직은 저절로 없어졌거나 소파수술에 의하여 없어지고 전이된 것만 남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 전이 경로 자궁 이외의 장소로 병이 퍼진 것으로 혈관을 따라서 전이되므로 폐(80%)로 많이 전이됩니다. 그 외에 질(30%), 외음부나 자궁 경부를 포함한 골반(20%), 뇌(10%), 간(10%), 콩팥이나 장이나 비장 전이가 각각 약 3%의 전이 비율을 보이는데 드물게는 유방, 뼈, 임파선으로 가기도 합니다. 폐 전이가 없으면 뇌 전이도 대부분 없습니다.
전이가 한 곳으로만 가는 것은 아니고 여러 곳에 한꺼번에 갈 수도 있으며 특히 폐 전이가 있으면 다른 곳에 전이가 있는지 잘 찾아보아야 합니다.
▣ 태아 전이 매우 드물지만 임신 중에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로 갈 수 있으므로 포상기태나 융모암이 있는 상태로 태어난 아이에 대해서는 융모 호르몬 검사를 해서 확인합니다.
▣ 폐 전이 융모 종양이 있으면 자궁 출혈이 잘 되는데 이때 자궁의 큰 혈관 속으로 융모 조직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정맥 혈관으로 들어간 융모 종양 세포는 혈액 순환에 따라서 대정맥과 심장을 거쳐 폐동맥을 따라 결국은 폐로 갑니다.
혈관을 따라 폐로 이행된 포상기태 조직은 폐동맥의 끝 부분으로 산소 교환이 이루어지는 곳인 폐의 미세 혈관에 막혀서 더 이상 혈액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 이상의 전이는 어렵고 결국 대부분 폐에 걸려서 착상하고 증식합니다. 융모 조직이므로 아무런 조직에나 착상을 잘 합니다.
따라서 기침이나 각혈을 하는 등 폐결핵이나 감기 또는 천식 같은 증상이 이 병의 첫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폐의 미세한 혈관을 막아서 급성 폐부전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융모암 
융모암의 전이 
융모암은 주변 조직의 파괴성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폐에서 착상하고 증식된 융모암 조직은 폐혈관을 파괴시키고 파괴된 폐정맥을 따라서 심장으로 다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대동맥을 따라서 몸의 아무 곳에나 갈 수 있는데 혈액 순환이 많은 간이나 뇌로 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