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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ON이달의 우수 논문심방세동 환자의 장기간 혈압 관리가
뇌졸중 발생에 미치는 영향

차병원이 2018년 12월 18일부터 1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SCI(Science Citation Index)는 미국 톰슨 사이언티픽(Thomson Scientific, 구 ISI)사가 과학기술 분야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의 색인을 수록한 자료다. SCI에는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구축한 1000만 건 이상의 과학기술 정보가 수록되어 있으며, 특정 논문이나 책 등을 얼마나 많이 인용했는지 알려주는 인용 지수는 물론 어떤 논문에 인용했는지도 알 수 있다.



차병원보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학술지에 게재된 우수 논문 중 연구 실적과 논문 인용 지수, 연구 기여도 등을 폭넓게 고려해 엄선한 논문을 매달 한 건씩 소개한다. 이달에 소개할 논문은 2019년 1월 < European Heart Journal >에 발표한 분당차병원 내과 양필성 교수의 논문 ‘심방세동 환자의 장기간 혈압 관리가 뇌졸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다.

고혈압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 뇌졸중 발병 위험도 높아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병을 일반인에 비해 5배 정도 증가시키고, 전체 뇌졸중 원인의 20%를 차지할 만큼 위험한 질환이다.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 중 하나는 고혈압으로, 전체 심방세동 환자 중 80~90%의 유병률을 보일 만큼 흔하기에 철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장기간의 고혈압이 뇌졸중 발병 위험도를 얼마나 높이는지, 철저한 혈압 관리가 뇌졸중 발병 위험도를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미한 상태다.

고혈압 유병 기간이 길수록 뇌졸중 발병 위험도 높아져

분당차병원 내과 양필성 교수와 그의 팀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은 약 25만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고혈압 유병 기간에 따른 뇌졸중 발병 위험도를 조사했다. 또 고혈압 유병 기간 중 혈압 구간에 따라 뇌졸중 발병 위험도의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고혈압 유병 기간이 길수록 뇌졸중 발병 위험은 점차 높아지고, 유병 기간이 1년 증가할 때마다 8%가량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젊은 연령층에서 더욱 두드러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혈압을 진단받은 후 평균 수축기 혈압이 정상 범위인 120mmHg 이하를 유지하도록 관리한 경우에는 유병 기간이 길어도 뇌졸중 발병 위험도가 높아지지 않았다.

철저한 항응고 요법과 동시에 혈압 관리 필요

이번 연구는 심방세동 환자의 적절한 혈압 관리 기준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연구 논문의 후속 연구로, 고혈압 유병 기간이 긴 심방세동 환자가 고혈압이 없는 일반 심방세동 환자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도가 월등히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고혈압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가 철저한 항응고 요법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혈압 수치를 관리하면 고혈압이 없는 심방세동 환자와 유사한 정도로 뇌졸중 발병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따라서 의료진과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뇌졸중 발병 위험도를 낮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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