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보

목차
정기구독신청 차병원 페이스북 차병원 블로그 차병원 카카오톡

INNOVATION단일공 로봇 수술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
단일공 로봇 수술의 선두에 서다

하나의 구멍에 수술 도구와 카메라 등을 넣어 병변을 정교하게 잘라내는 단일공(Single-Site) 로봇 수술은 미세 침습 수술법 중 가장 진보된 방법이다. 지난해 전체 진료과 중 가장 많은 단일공 수술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진행한 다양한 초정밀 고난도 수술 사례를 소개한다.


(왼쪽부터)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외과 최성훈 교수, 외과 김종우 교수
최소 침습에서 미세 침습으로, 단일공 로봇 수술

로봇 수술은 의사가 컴퓨터로 로봇의 팔과 카메라를 원격 조종해 수술을 집도하는 새로운 의료 기술이다. 3m 크기의 로봇에는 4개의 팔과 각 팔 끝에 가위나 집게, 카메라 등이 달려 있다. 집도의는 3차원 입체 영상으로 15배 확대된 수술 부위를 보면서 환자 몸속에 수술 도구를 넣어 정교하게 근종 또는 암 조직을 떼어낸다. 모든 로봇 수술은 상처를 덜 내는 최소 침습이지만 기존 3~4개의 구멍을 내어 수술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단 1개의 구멍을 내는 미세 침습 수술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단일공 로봇 수술은 정상 조직의 손상이 적고, 치료 후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다. 덕분에 타 수술에 비해 환자의 회복 속도가 월등히 높아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 로봇 수술이 중증 질환의 표준 치료가 된 지 오래지 않아 단일공 로봇 수술 기술이 강조되는 이유도 이렇듯 치료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다.



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 진료팀

왼쪽부터 부인암센터 박현 교수,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가 단일공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진료과
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부인암센터,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주요 진료 분야
위암, 직장암, 대장암, 간암, 췌담도암, 전립샘암, 각종 부인암, 폐암, 심장 판막 질환, 자궁근종, 난소낭종 외

문의
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
031-780-1991 | bundang.chamc.co.kr

다양한 질환에 적용,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성과

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부위적 특성이나 조건을 넘어 적용 영역을 새롭게 넓혀가고 있다. 2014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로봇 수술을 가장 많이 적용하는 질환은 1위 전립샘암(35%), 2위 갑상샘암(30%), 3위 직장암(8.5%)이다. 모두 각도나 시야 면에서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부위다. 하지만 외과 최성훈 교수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기관인 십이지장 팽대부에 위치한 종양을 세계 최초로 로봇 수술을 이용해 제거했고, 부인암센터 박현 교수와 협진해 서로 반대 위치에 있는 자궁근종과 담낭염을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 수술을 통해 동시 절제에 성공했다.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 또한 접근하기 어려운 병변에 해당하는 부인과 수술을 진행할 때 단일공 로봇 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고난도의 기술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지만 환자에게 흉터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가임력을 보존시키고자 하는 신념 때문이다. 차 교수는 “자궁근종 수술 시 배꼽 부위에 단일공 로봇 수술을 적용하면 흉터가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개복 수술 시 발생하는 장기 유착 같은 합병증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숙련도 향상을 위한 다각도의 학술 교류 진행

단일공 로봇 수술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로봇 수술 숙련도 향상과 수술법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당차병원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로봇수술 전용 수술실을 갖춰 의료진들이 로봇수술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심포지엄을 여는 방식으로 의료진의 로봇 수술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2015년 열린 심포지엄에는 산부인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메디컬 센터 데빈 가자(Devin M. Garza, MD) 박사를 초청해 라이브 로봇 수술 시연(Live Robotic Surgery)을 진행했다. 단일공 로봇 수술을 통한 자궁 적출을 최초로 시행한 전문의로 단일공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한 가자 박사는 분당차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인과 질환 단일공 로봇 수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이 자료는 전 외과 계열에서 다양하게 응용하며 시행, 다수의 임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한계 극복 노력

두 종류의 암을 동시에 절제하거나 까다로운 병변을 치료할 때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팀을 이뤄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다학제 통합 진료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덕분에 분당차병원의 단일공 로봇 수술은 정확한 수술 범위와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 상태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 역시 갈수록 높다. 로봇 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적용 범위도 다양해졌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다 단일공 로봇 수술 건수(239례)를 기록했다. 외과 최성훈 교수는 “로봇 수술은 기존의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복잡한 혈관이나 신경을 보존하는 데 유리하다”며, “최근에는 고난도 췌장 수술, 간 수술에 적용해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긍정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성훈 교수는 개복 수술이 일반적인 췌담도암 절제 시에도 약 80% 이상 로봇 수술을 적용하는 등 단일공 로봇 수술의 비중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차병원 매거진 구독신청

이메일 등록만으로 차병원 매거진 구독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메일 입력 후 매거진 구독 신청 조회/해지를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