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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대를 잇는 출산 명가대를 잇는 출산 명가 !
부전자전 강남차병원

57년간 우리나라의 출산 문화를 선도해온 강남차병원. 긴 역사 속에는 흥미로운 추억도 여럿 숨어 있다. 강남차병원에 재직 중인 산부인과 신승주 교수가 전해온, 30년에 걸친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왼쪽부터) 우성민 산모, 이종민 씨, 신승주 산부인과 교수
막 아빠가 된 이종민 씨의 신생아 시절 모습.

“1988년의 저(아빠 이종민)와
2018년의 아들(태명 키위)이
모두 강남차병원에서, 신승주
교수님의 손에 태어났다는 점이
놀랍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SCENE #.01
1988년 9월 16일 오전, 강남차병원 분만실

새벽 2시, 강남차병원 분만실은 출산이 임박해 진통을 겪는 산모로 붐볐다. 2018년 10월에 손자를 보고 할머니가 된 박미경 씨도 그 당시 아이를 낳기 위해 강남차병원 분만실에서 출산을 기다리고 있던 터였다. “한창 진통이 오던 시간이 새벽 2시경인데, 분만실이 산모로 가득했어요. 강남차병원이 많은 임신부가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인기 병원이었기 때문이죠. 저 역시 주변에서 ‘산부인과는 강남차병원이지 !’라는 강력한 추천을 받았었거든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출산하게 된 산모가 워낙 많아서 내심 불안했지만, 신승주 교수님께서 직접 상태를 살펴주셔서 안심할 수 있었어요. 종민이를 다음 날 오전 10시 50분에야 낳게 되었을 때도 직접 출산을 책임져 주셨지요.” 당시 막 부임 1년을 맞은 신승주 교수는 새내기 의사였지만, 그때도 열정과 원칙을 가지고 환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SCENE #.02
2018년 2월 26일 아침, 강남차병원 신승주 교수 진료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젊은 부부와 함께 진료실에 들어선 중년의 부부가 신승주 교수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30년 전 교수님께서 저희 아들을 받아주셨어요. 아들 부부가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교수님이 떠올랐습니다.” 신승주 교수를 적극 추천한 박미경 씨의 의견을 참고해 2대 부부가 함께 신승주 교수의 진료실을 찾은 것이다. 산모 우성민 씨는 “어머님께서 강남차병원, 그중에서도 신승주 교수님을 찾아가보자고 말씀하셨어요. 강남차병원이야 워낙 유명하고, 어머님께서 신승주 교수님께 진료를 받고 남편을 낳으셨다고 하니 저 역시 산전 관리부터 분만까지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했죠”라고 설명했다. 신승주 교수는 박미경 씨와 이종민 씨 모자 2대를 만났을 때를 떠올리면 먼저 박미경 씨에게 특별히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제가 출생을 도운 아이가 장성해 아빠가 되어 다시 저를 찾아오다니, 이렇게 특별한 인연은 만나기 쉽지 않지요. 그런 데다가 30년 전의 일을 잊지 않고 아들 내외에게 저를 소개한 박미경 님의 신뢰를 느낄 수 있어 정말 뿌듯했습니다.”



SCENE #.03
2018년 10월, 강남차병원 분만실

“우성민 산모는 전치태반으로 진단됩니다. 태반이 자궁 출구에 근접해 있고, 이미 만삭으로 출산이 가까워진 만큼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라는 신 교수의 말에 놀람도 잠시, 부부는 그간 쌓아온 믿음을 바탕으로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다. “키위가 태어난 2018년 10월 16일은 유독 하늘이 맑고 예뻤습니다. 분만실로 들어간 아내를 기다리면서 아내와 아이가 건강하기만을 기도했는데, 신승주 교수님께서 애써주신 덕분인지 정말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저와 제 아이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도록 도와주신 신승주 교수님께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남편 이종민 씨의 말이다. 태어난 지 한 달 남짓 된 아이를 품에 안은 부모와 조부모가 아이에게 전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아가야, 건강하고 예쁘게 무럭무럭 자라렴 ! 너와 함께하는 일상이 우리에겐 가장 큰 행복이란다.” 키위의 탄생으로 3대가 된 이 가족이 언젠가 4대를 맞이하는 날, 다시 강남차병원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신승주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

1987년 강남차병원에 부임해 수많은 아이의 탄생을 돕고 있는 베테랑 교수.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만큼 깐깐하고 꼼꼼하게 진료하기로 유명하다. 2010년, 강남차병원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감동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작을 수상한 사연의 주인공도 신승주 교수였다. 2011년에는 1989년 강남차병원에서 출생한 아이가 간호사로 입사해 분만 주치의였던 신승주 교수와 함께 근무한 인연도 있었다고.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인연을 만났지만, 어렵게 임신 기간을 보낸 산모가 건강한 아이를 분만한 순간은 항상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 고위험군 임신부가 증가하면서 위험한 상황도 늘어났지만, ‘산부인과 의사는 두 생명을 한꺼번에 다룬다’는 신념으로 오늘도 환자를 위해 기도하며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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