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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baby·Health임신 중 가려움증밤낮없이 간질간질,
임신 중 가려움증 왜 생기나요 ?

외래 진료로 방문하는 예비 엄마들이 심심찮게 호소하는 고민이 있다. 바로 귀 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나타나는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 !
임신 중 생기는 몸의 변화로 피부도 예민해진다는데, 증상마다 조금씩 다른 가려움증과 출산 후 피부 흉터를 줄일 수 있는 대처법을 소개한다.

CASE 1. 옆구리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요


임신하면 임신부의 혈액과 수분이 태아에게로 집중되다 보니 임신 전에 비해 몸이 건조해지고 피부 트러블이 자주 나타난다. 주로 체형 변화가 일어나는 옆구리와 복부에서 가려움증이 시작하는 편이며, 차츰 엉덩이·팔·다리·목까지 번진다. 건조감과 각질은 발생할 땐 큰 문제가 없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 질환으로 번질 수 있으니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다.


HOW TO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평소 건조한 부위에 수시로 마사지하듯 보습제를 발라준다. 이때 사용하는 보습제의 전 성분을 확인하는 것을 놓치지 말자. 제품에 ‘향료’가 포함되어 있으면 자극적인 인조 향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알코올’이 들어 있다면 성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수분까지 날아갈 수 있어 오히려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CASE 2. 온몸이 붓고 발진과 습진이 생겼어요


체중이 증가하는 시기에 가려움증이 심해지므로 특히 주의한다. 임신 후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는 평균적으로 25~30주로, 이때 피부가 얇아지면서 극도로 예민해지는데 살이 틀 때 피부 발진, 두드러기가 심해질 수 있다.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붉어지는 발진 증상이나 진물이 나는 습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태아가 클수록 산모의 체중이 증가하므로 거대아, 다태아 임신일 경우 가려운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HOW TO 주변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가려움증은 신체 주변의 온도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몸을 덥게 하는 요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가시광선이나 자외선 노출로 인한 온도 변화는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을 일으켜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외출 시에는 얇고 가벼운 긴팔 옷을 입고, 면 소재의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적절한 실내 온도는 22~24℃ 정도다. 샤워할 때는 뜨거운 물보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37℃)의 물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CASE 3. 아토피피부염이 더 심해졌어요


아토피피부염이 있던 임신부라면 면역적 반응에 의한 피부 보호막 이상으로 가려움증을 겪을 수 있다. 특징적으로 팔과 무릎 뒤쪽 같은 접히는 부위에서는 진물이 나는 습진 양상으로, 펴지는 부위에서는 피부가 두꺼워지고 각질이 생기는 구진 양상의 병변이 생길 수 있다. 임신 후에 심해지는 아토피피부염은 특정 물질이나 자극에 의해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염증을 관리하지 못해 악화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HOW TO 알레르기의 원인과 자극 줄이기


아토피피부염은 자신도 모르게 피부를 긁기 때문에 더욱 심해진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황색 포도상구균과 같이 물집을 통해 퍼지는 병원균에 쉽게 감염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스트레스가 긁는 행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최대한 긴장 상태에 놓이지 않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CASE 4. 갑작스럽게 가려움증과 황달 증상이 나타났어요


임신 후기에 갑작스럽게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 황달이 생기고 소변색이 진해지거나 옅어지는 경우에는 단순한 가려움증이 아니라 다른 질환에 걸린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대표적 질환으로는 ‘간내 담즙 정체(Intrahepatic Cholestasis of Pregnancy)’가 있다. 간내 담즙 정체는 커진 자궁이 간을 압박해 담즙 배출에 문제가 생긴 상태다. 몸속 지방과 독소를 분해하는 담즙이 부족해지면서 혈관 질환과 간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 태아에게는 조산, 분만 중 산소 부족으로 태아의 심박수가 감소하는 ‘태아 절박 가사’, 태아 사망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HOW TO 먼저 정확한 진단 받기


‘간내 담즙 정체’가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 오로지 임신이 원인이라면 담도 외부로부터의 압박이 담즙 정체를 불러온 것으로, 출산을 통해 질환이 호전될 수 있다. 치료 후 결과가 좋은 편이지만 바이러스간염, 임신성 급성 지방간을 감별하고 간 손상에 주의해야 하므로 병원에서의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피부 치료용 약물,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가려운 정도가 심각하고 발진, 포진, 물집의 부위가 지나치게 넓으면 먼저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거나 질환 부위에 연고를 바르는 방식으로 치료해야 한다. 염증을 줄이는 약은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가 대표적인데, 스테로이드제는 부신 피질 호르몬을 조절하고 염증을 완화시키지만 호르몬 분비 체계에 영향을 주고, 항히스타민제는 태아의 안전을 고려해 사용해야 하므로 모두 의사의 처방이 필수적이다.



허윤정 교수 배란 장애, 다낭성난소증후군, 시험관아기 시술, 자궁경 수술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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