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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ON저온하 신장 부분절제술신장암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저온하 신장 부분절제술

2011년 국가 암 정보센터가 발표한 암 발병률 통계에 따르면 신장암은 전체 암의 1.78%에 불과하지만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가 ‘신장 부분절제술’ 방법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신장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무관하게 시행할 수 있고, 소변이 신장 밖으로 새는 부작용이 없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몸의 필터, 신장

신장은 가슴 밑 늑골 아래로 좌우 양쪽에 자리 잡고 있는 장기로 주먹정도의 크기로서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드는 일을 한다. 또한 혈압 조절과 연관된 호르몬을 생성하기도 한다. 신장암의 전형적인 3대 증상은 옆구리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소변에 피가 비치거나, 배에서 혹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다. 신장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을 통해 해당 신장의 전체 또는 일부를 종양과 함께 제거하는 것인데, 출혈이나 소변이 새는 등의 부작용이 따르기도 한다.


기존의 신장 부분절제술, 종양 크기나 위치에 따라 수술 어렵고 합병증 발생

과거에는 신장암 수술에서 한쪽 신장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신장 한쪽을 제거한 경우 수술 후 신부전, 심혈관질환, 각종 대사성질환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어 신장을 보존하며 일부만 절제하는 신장 부분절제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신장 부분절제술이란 종양 부위를 중심으로 신장의 정상 부위를 포함해서 넓게 절제한 후 남아있는 신장을 재건하는 수술법이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다. 신장 부분절제술에서 종양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정상 부위에서 절제를 하는 원칙을 따르다 보면 너무 넓은 부위를 절제하게 되거나 신장 내부가 과도하게 노출될 수 있다.


만약 종양이 크거나 파묻혀 있거나 신장 중심 부위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더욱 상황이 심각해 질 수 있다. 실온에서 신장 혈류를 차단하고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온도의 영향에 따라 신장 기능이 저하되기도 하므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시 온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신장 부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5~15% 정도에서 수술 후 출혈이 계속되거나 소변이 신장 밖으로 새는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


(좌) 신장은 총 두 개가 위치하며 좌우측으로 분포하고 있다. (우) 좌측은 절개 전 신장의 외부 모습, 우측은 절개한 후 신장의 내부 모양이다. (가운데 푸른색 선은 대정맥, 붉은색 선은 대동맥)
신장암 환자의 신장 단면도. 중간에 종양(신장암) 덩어리를 볼 수 있다.

박동수 교수, 신장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무관한 ‘저온하 신장 부분절제술’ 개발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는 종양이 크거나,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더라도 시행할 수 있는 독자적인 ‘신장 부분절제술’ 방법을 개발했다. 인조혈관용으로 사용되는 고어텍스 재료와 의료용 클립을 이용해서 잘려있는 신장의 결손부위 양쪽을 단단하게 고정한 후 장력을 이용해서 꼼꼼하게 봉합하는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박 교수는 얼음 슬러시를 이용하여 신장을 저온으로 유지시키는 방법으로 신장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저온하 신장 부분절제술 환자 98명 모두 합병증 없어

박동수 교수는 신장암에서 신장의 온도를 낮추고 시행하는 저온하 신장 부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98명을 3~5년 이상 장기 추적한 결과 단 한 명에서도 합병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신장암에서 ‘저온하 신장 부분절제술’이 합병증 없이 신장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수술법임을 입증했다. 해당 논문은 비뇨기과 분야 저명 학술지인 ‘캐나다 비뇨기과 학회지’(Canadian Urological Association Journal, CUAJ)에 게재되었다. 신장암 수술 시 종양의 크기나 위치 등의 난이도를 표시하는 ‘신장측정법 점수(nephrometry score)’를 계산하여 수술에 따르는 난이도, 합병증 등을 예측하고 있는데, 박동수 교수가 개발한 저온하 신장 부분절제술의 경우에는 이런 난이도 평가를 적용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로봇수술, 전립선암브래키수술, 신장암 신장 부분절제술, 방광암 복막보존술 전문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
(031)780-5350 / bundang.cha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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