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보

목차
정기구독신청 차병원 페이스북 차병원 트위터

WELL-BEING소아응급실에 가야할 때아이들은 언제 응급실에 갈까?


한밤중에 아파서 숨 넘어가도록 우는 아이. 당혹스럽고 불안한 마음에 응급실이라도 가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지켜봐도 괜찮을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고 경험해봤을 상황이다. 소아응급실은 언제 가야 하는지, 응급실을 가야 하는 경우라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대처한다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아이들의 응급 상황도 두렵지 않다. 

 

소아응급실을 가장 많이 찾는 질환 Best3 





01. 발열

계절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발열이다. 발열이란 체온이 오전 37.2℃, 오후 37.7℃ 이상 되는 경우를 말하며, 41도 이상인 경우 고열이라고 한다. 목감기(급성 인후염)로 시작해서 편도선염, 축농증, 중이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초기에는 해열제나 소염제만으로 충분하지만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물론 요로감염이나 뇌수막염과 같은 입원이 필요한 경우를 잘 구분해야 한다.



02. 장염

구토와 설사를 주된 증상으로 하는 장염의 경우 대부분 수액치료로 곧 회복되지만 탈수가 심한 경우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구토와 함께 열과 두통(어린 아이들은 보채는 증상)이 동반되면 일단 뇌수막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03. 폐렴

폐렴은 주로 겨울철에 많지만 감기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는 환절기나 여름에도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1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는 흉부 단순촬영을 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열 | 열이 펄펄 나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밤 중에 몸이 펄펄 끓는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뛰어봤을 것이다. 생후 백일 미만인 신생아의 발열은 즉각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응급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가정 내 응급처치법 옷을 최소한으로 입히고 실내 온도를 서늘하게 한 후 해열제를 먹인다. 생후 6개월 이전에는 타이레놀, 이후에는 부루펜 시럽을 먹이는 것이 좋다. 30분이 지나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옷과 기저귀를 다 벗기고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온몸을 구석구석 닦아준다.이럴 땐 소아응급실로 체온을 겨드랑이에서 측정했을 때 생후 6개월 미만 아이가 38℃, 생후 6개월 이상 아이가 39℃면 위험신호다. 열이 나면서 심하게 보채는 경우, 아이를 만지거나 안으면 자지러지게 운다면 되도록 빨리 응급실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고열로 인한 경련 증상을 보이면 당장 응급실로 가자.



장염 | 토하고 설사를 해요!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음식을 잘못 먹는 경우 탈이 나기 쉽다. 장염이나 식중독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구토와 설사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예방법은 평소 먹는 음식 이외에 다른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이다.가정 내 응급처치법 토한다고 굶기지 말고 모유나 분유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먹이자마자 토할 때는 1시간 정도 지나 다시 먹여본다. 설사도 심하지 않다면 음식을 가릴 필요는 없다. 다만 차가운 음식은 피한다. 아이가 구토와 설사를 하면 어른에 비해 탈수 증상이 잘 나타나므로 보리차나 이온음료를 먹여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이럴 땐 소아응급실로 생후 12개월 이하 아이가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고 입술이 마르는 등 탈수 증상을 보이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축 처져서 기운이 없고 깨워도 반응을 없을 때도 응급실에 가야 한다.



화상 | 뜨거운 물에 데었어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뭐든지 먼저 만져보기 때문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기어 다니거나 막 걸음마를 하는 아이들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정 내 응급처치법 피부색이 발갛게 변하고 물집이 잡히지 않는 1도 화상은 흐르는 깨끗한 찬물로 15분 정도 상처를 씻겨 화기를 빼고 화상 연고를 발라준다. 이럴 땐 소아응급실로 물집이 잡히는 화상은 찬물에 씻긴 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물집을 터뜨리거나 상처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 부위를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덮어주면 오염물질이 달라붙을 우려가 적다. 화상 부위에 달라 붙은 옷을 억지로 떼어내거나 바셀린이나 소독약 등을 바르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한다.



응급실에 오기 전, 이것만은 챙기

챙기자아이가 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분유, 소독된 젖병, 공갈 젖꼭지, 기저귀와 여벌 옷을 준비해 오면 입원이나 장시간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조금 큰 아이들은 스마트 폰에 좋아하는 만화를 준비한다면 대기실에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을 줄여줄 수 있다. 응급실의 진료 순서는 반드시 접수한 차례가 아니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환자가 몰려들면 장시간 대기해야 할 수 있고, 경련,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순서를 양보해야할 수도 있다.

 

 

[알아두기] 분당차여성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용 응급실 운영

분당차여성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2년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구축사업’의 지원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에 최신 장비와 시설을 보강하여 2013년 소아전용 응급실을 확장 개소하였다. 예진실, 소생실, 처치실(수술실), 집중관리구역, 대기병상구역, 음압격리실, 수유실, 기저귀 교환실 등 소아 전용공간을 마련하여, 응급환자의 발생 초기부터 완치까지 환아의 상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치료한다.

 

 

 

 


 

정영호 교수

소아응급, 알레르기, 호흡기질환 전문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전용 응급실

031) 780-3939 / bundangwoman.chamc.co.kr/


 


차병원 매거진 구독신청

이메일 등록만으로 차병원 매거진 구독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메일 입력 후 매거진 구독 신청 조회/해지를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