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잠깐, 영유아 뽀뽀 참아주세요!
비말 감염 주의

비말(飛沫, 튀어서 생기는 물방울이라는 뜻) 감염은 감염자의 침, 콧물, 체액이 다른 이의 입이나 코 등의 점막으로 들어가 감염되는 것을 뜻한다. 호흡기계 전염병의 가장 흔한 경로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코로나19로 흉흉한 지금, 아무리 예뻐도 우리 아이에게 뽀뽀하면 안 되는 이유! 비말 감염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코로나19, 비말 감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19뿐 아니라 사스(SARS)와 메르스(MERS)처럼
중증의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우한에서 최초로 보고된 급성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19는 뚜렷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탓에 그 여파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인 코로나19 확산의 결정적 원인이 바로 비말 감염. 보통 비말의 크기는 5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이상인데,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에 바이러스와 세균이 섞여 나온다. 대체로 한 번의 기침 속에는 10만 개의 균이 담겨 있다.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뽀뽀 등의 애정 표현을 하고 싶겠지만, 뽀뽀는 가장 직접적인 ‘비말 감염’ 경로로 작용함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특히 생후 6개월 이상 된 아이는 배 속에서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 항체가 많이 소모된 상태로, 외부로부터의 균 침입에 취약한 상태다. 이후 성장해가며 독자적 면역력이 자리 잡기 전까지 영유아 시기에는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위험 1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인플루엔자

강남차병원에서는 신생아 치료 시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 수칙인
접촉 주의, 비말 주의, 공기 주의를 통칭하는 ‘표준 주의’를 준수하고 있다.

지난겨울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2015년 전 세계에 퍼졌던 메르스도 호흡기계 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속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 내에서 3시간, 변종이 된 코로나바이러스는 24시간까지 생존 가능한 것으로 추정한다. 전염력도 매우 높아 감염자와 동일한 시간이나 공간에서 2m 이내에 머물거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한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비말 감염으로 전파되는 질환은 환절기마다 유행하는 ‘독감’, 독감과 증상이 비슷한 ‘아데노바이러스’, 폐렴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등이 있다. 이러한 질환에 걸린 상태에서 뽀뽀를 하게 되면 타액이 입안으로 들어가 감염될 확률이 급격히 올라간다. 그러므로 기침하거나 숨 쉴 때 침방울 속 균이 전염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이 나오면 팔꿈치 안쪽 옷소매로 막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험 2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병

헤르페스바이러스는 작은 수포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신생아가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헤르페스바이러스는 작은 수포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종류도 다양해 단순 헤르페스바이러스 1·2형,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엡스타인바바이러스(Ebstein-Barr Virus) 등이 있다. 단순 헤르페스바이러스 1형과 2형은 친밀한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데, 손상된 피부나 점막에 노출되면 감염이 일어난다.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는 호흡기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엡스타인바바이러스는 타액으로 전파되어 간과 림프절이 커지는 전염성 단핵구증에 걸릴 수 있다. 성인에게 단순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나면 입술이나 혀·구강점막에 작은 수포가 생기고 열을 동반하며 피로를 호소하는 정도의 가벼운 증상만 유발할 수도 있지만, 신생아가 뽀뽀 등의 과정을 통해 헤르페스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2017년 영국에서는 한 신생아가 낯선 사람의 뽀뽀를 받은 뒤 헤르페스바이러스에 감염돼 18일 만에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위험 3
백일해 & 디프테리아

DTaP(디프테리아·파상균·백일해) 백신의 성인 예방접종률은 낮은 편이다.
가족뿐 아니라 영유아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이에게는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뜻에서 이름 붙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1세 미만 영아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족이 가장 강력한 감염 경로인데, 절반 이상이 부모로부터 감염된다는 연구가 있을 정도다. 또 디프테리아균에 의한 디프테리아 역시 호흡기 감염병으로 인체의 모든 점막을 침범할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비말 감염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DTaP(디프테리아·파상균·백일해)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DTaP는 생후 만 2개월부터 6개월까지 3회의 기본 접종을 시행하고, 생후 만 15~18개월과 4~6세 그리고 12세 시기에 추가 접종을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시행하며, 이후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는데, 백일해와 디프테리아가 영유아 질환으로 인식된 까닭에 성인 예방접종률은 낮은 편이다. 가족뿐 아니라 영유아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이에게는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Double Check 감염 관리 예방 수칙


테스트이미지

마스크 밀착 착용하기
마스크마다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고정심이 내장된 부분을 위쪽 방향으로 해 코에 밀착되도록 꾹 눌러줘야 한다.

철저하게 손 씻기
비누 혹은 항균 세정제를 이용해 30~60초가량 충분히 씻어주고, 손바닥과 손등뿐 아니라 놓치기 쉬운 손가락 끝, 손톱 밑, 손가락 사이, 엄지손가락까지 깨끗이 닦아야 한다.

기침 가리고 하기
기침을 할 경우 반드시 코와 입을 가리고 해야 하는데, 손으로 가리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같이 팔꿈치 안쪽을 이용해 가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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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및 문의 최경민 교수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 소아 감염, 면역 질환 02-3468-3107 | gangnam.cha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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