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기억력 저하, 방치하지 마세요!
분당차병원 기억력센터

증상은 자주 깜빡하는 건망증의 한 가지인데 원인 질환은 경도인지장애, 치매, 혈관성 뇌 질환, 수면장애 등일 수 있다. 건망증, 언어능력, 이해력, 집중력 저하 등 기억력과 관련된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지난 9월, 분당차병원은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 의료진이 모여 협진하는 ‘기억력센터’를 개소했다.

40대 후반 여성 A씨는 최근 몇 년 새 건망증이 심해졌다. 이름, 약속, 물건 등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아진 것. 분당차병원을 찾은 A씨는 인지기능 저하가 조만간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예방 치료를 받고 있다.
- 기억력센터 환자 케이스 중

분당차병원 ‘기억력센터’ 개소, 기억의 모든 과정을 케어하다

분당차병원 기억력센터에서는 인지장애의 원인이 뇌 질환에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억은 뇌에 정보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이를 끄집어내 사용하는 과정을 통틀어 말하는데, 이 과정 중 어느 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기억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분당차병원은 이러한 기억장애의 원인 질환을 다면적으로 진료하기 위해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가 협진하는 기억력센터를 개소했다. 알츠하이머병·뇌졸중·혈관성 뇌 질환·희귀 난치성 질환은 신경과에서, 우울·불안·망상을 비롯한 행동심리 증상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인지 재활 및 두통과 같은 통증은 재활의학과에서 주도해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센터에서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질환은 ‘경도인지장애’다. 기억력센터장인 신경과 김현숙 교수는 “기억력 저하 상태에서 병원을 찾은 이의 상당수는 경도인지장애를 보인다.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인데, 이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의 27.8%는 경도인지장애이며, 이 중 10%는 치매로 악화된다. 김현숙 기억력센터장은 “인지기능이 떨어졌다는 사실만으로 병원을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치매의 경우 예방 치료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SOLUTION 1. 신경과
정확하고 신속한 원인 스캔이 이뤄지는 뇌 질환

(왼쪽부터) 기억력센터장을 맡고 있는 신경과 김현숙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이준노 교수,
영상의학과 최혜정 교수,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수 교수,
신경과 이기욱 교수. 치매는 하나의 질환이 아닌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
진료과별 소견을 종합해 진단한다.

뇌 무게는 신체의 약 5%를 차지하지만, 대사는 어떤 장기보다 활발해 산소 소모량이나 혈류량은 신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런 특징은 뇌 관련 질환이 많이 생기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뇌‘와 관련된 질환으로 인해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급격히 악화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병,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퇴행성 뇌 질환인 루이체병과 파킨슨병이 대표적 질환이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 기억력센터에서는 신경심리 검사를 진행하며, 주의 집중 능력, 언어 및 그와 관련한 기능들, 시공간 기능, 기억력, 전두엽 관리 기능 면에서 어떻게 저하됐는지 확인한다. 이상이 발견되면 더 명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CT와 MRI 검사를 진행해 구조적 병변을 감별한다.

SOLUTION 2. 정신건강의학과
환자의 마음 상태를 고려한 가성 치매 치료

최근 치매 재활 훈련은 일상생활과 연결한 VR 콘텐츠를 활용하기도 한다.
인지 재활 치료는 새로운 습득이 아닌, 기존에 할 수 있는 일을 더 잘하도록
돕는 것을 1차적 목표로 한다.

우울증도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치매 원인의 10%는 실제로 기능 저하가 없음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가성치매다. 이는 원인만 교정하면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뜻이다. 이때 원인 여부를 감별하는 임상적 판단이 중요한데, 노인 환자들의 경우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억력센터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면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신체적 원인인지 심리적 원인인지 판가름하는 과정이 빠르게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후 정서적 변화에 의한 경도인지장애로 확진되면 환자가 경험하는 마음 상태를 호전시키는 데 집중한다. 지지정신 치료, 가족 상담을 세심하게 진행하고 필요 시 항우울제 같은 약물 치료도 고려한다. 심리적 원인을 개선한다면 한두 달 내에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SOLUTION 3. 재활의학과
잃어가는 기억력의 속도를 늦추는 인지 재활

치매 환자들의 경우 인지치료를 시행했을 때 인지기능 저하가 현격히 늦춰진다. 특히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지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재활치료의 1차적 목표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할 수 있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활 전문의, 작업치료사와 심리치료사 같은 인지치료 전문가,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사회사업가, 환자 가족이 한 팀처럼 협력한다.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재활치료는 크게 보상적 기억 기법과 교정적 기억 기법으로 나뉜다. 보상적 기억 기법은 메모나 알람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기억을 되살리는 훈련이고, 교정적 기억 기법은 시공간 기억하기, 핵심을 파악해서 기억하기, 단어로 연결해 암기하기 등의 훈련을 뜻한다.

테스트이미지

국내 최초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다학제 진료 도입
기억력센터는 다양한 원인에 의한 기억력 저하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Multidisciplinary Team approach, MDT)를 도입했다.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교수들이 환자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 진료하고 의견을 나눈 뒤 최상의 진단과 치료 계획을 결정한다. 환자의 동선에 맞추기 위해 치료와 관련된 진료과와 상담 및 인지 치료를 진행하는 심리상담센터를 센터 내로 이동시켜 최적화한 원스톱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 게다가 환자의 질환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영양팀과 운동치료사가 참여해 환자 맞춤형 일대일 통합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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