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힌 몸매’란 반드시 날씬하고 볼륨감 있는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좌우대칭이 잘 맞는 균형 잡힌 몸’이야말로 신체의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더욱 중요하다. 가방을 메는 습관 때문에 한쪽으로 처진 어깨,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때문에 뒤틀린 골반은 우리 몸의 균형을 깨고 통증을 불러오는 주범이다.

오십견

가방을 한쪽으로만 멘다면 ? → 어깨 비대칭으로 인한 오십견

어깨 비대칭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가방을 한쪽으로만 메거나 준비 없이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한쪽 어깨에 무게가 실리면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이나 고개를 떨군 채로 장시간 책을 보는 학생에게도 어깨 비대칭으로 인한 통증이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대부분 가벼운 통증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깨 비대칭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은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등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오십견은 50대에 발병률이 높아 이름 붙여졌지만,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엑스레이나 초음파를 통해 검사가 가능하며, 오십견으로 진단받을 경우 정함요법이나 추나요법으로 늘어지거나 벌어진 어깨뼈를 제자리로 돌려주는 치료를 진행한다. 약물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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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예방 운동 - Shoulder Blade Squeeze

① 의자에 허리를 펴고 곧은 자세로 앉는다. 이때 등을 등받이에 기대지 않도록 한다.
② 어깨에 힘을 빼고 팔꿈치를 90도로 굽힌 후 주먹을 가볍게 쥔다.
③ 팔꿈치를 최대한 뒤로 밀어낸다. 이때 가슴은 곧게 펴고 등은 조인다. 이 자세를 3초간 유지한 후 다시 원위치로 돌아와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Tip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른 경우 어깨가 수평이 되도록 거울을 보면서 진행하면 도움이 된다.

골반 비대칭

다리를 꼬고 앉는 버릇 → 골반 틀어짐으로 인한 통증

골반은 척추와 다리뼈 사이에 위치해 장기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골반이 틀어지면 부종으로 인한 하체 비만, 엉덩이 처짐이 발생하고, 심지어 몸속 장기에 영향을 미쳐 소화 장애와 생리불순, 생리통을 불러올 수 있다. 보통 골반 비대칭은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으로 체중을 실어 짝다리를 짚는 습관 때문에 나타난다. 골반 비대칭으로 인한 통증은 스트레칭과 휴식만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물리치료나 운동 치료,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으로도 치료하기 어려울 때는 도수 치료가 효과적이다. 차움 신경근골격센터 김덕영 교수는 “골반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는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료사가 직접 틀어진 관절 조직을 정렬하고 균형을 맞춰주는 도수 치료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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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비대칭 예방 운동 - Side Clamshell

① 왼쪽을 보고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 팔은 팔베개를 하고, 한쪽 팔은 팔꿈치를 굽혀 바닥을 짚고 상체를 지지한다.
② 무릎을 약간 굽히고 양발을 붙인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들어 다리를 벌린다. 이때 몸통이 돌아가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엉덩이를 조인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다리를 벌린 후 3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③ 원위치로 돌아와 반대편을 보고 똑같이 반복 실시한다.
Tip 양쪽을 비교했을 때 어느 한쪽에 힘이 없거나 잘 올라가지 않는 경우 그쪽을 더 많이 반복 실시하는 것이 좋다.

척추 비대칭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경우 →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요통

허리 부위의 통증을 일컫는 요통은 전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할 만큼 흔한 질병이다. 척추측만증은 요통을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으로, 척추가 정상적인 일자 형태가 아니라 C자형이나 S자형으로 굽거나 휜 상태를 말한다.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엑스레이나 MRI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 한해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단, 보조기는 장기간 착용하면 오히려 근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니 단기간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이 외에도 척추 관절 주사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방법도 있지만, 이 또한 단기적 치료법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척추가 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 근력 강화가 중요하다. 척추를 감싸고 있는 근육인 척주기립근(척주세움근)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만으로도 요통을 줄일 수 있으며, 가벼운 걷기 정도로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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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비대칭 예방 운동 - Bridge Exercise

① 천장을 바라보고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 무릎이 90도가 되게 접고 발은 어깨너비로 벌린다.
② 한쪽 다리를 곧게 펴고 천천히 들어 올린다. 이때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무릎을 굽힌 채로 들어 올린다.
③ 왼쪽 발의 뒤꿈치와 어깨 뒷면은 바닥에 지지한 채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린다. 이때 허리가 아닌 왼쪽 다리와 엉덩이에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자세를 5초간 유지한 후 원위치로 돌아와 반대편 다리도 똑같이 반복 실시한다.
Tip 좌우 골반 높이가 맞는지 확인한다. 만약 한쪽 골반이 지면에서 떨어지면 엉덩이와 허리에 힘을 주어 골반의 균형을 맞추도록 한다.

안면 비대칭

턱을 괴고 앉는 습관 → 안면 비대칭으로 인한 목·어깨 결림

예쁜 이목구비를 가진 사람이라도 양쪽 눈썹의 높이가 다르거나 눈 또는 입술의 수평 라인이 맞지 않으면 어딘가 어색해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이 조금씩 균형이 틀어진 얼굴형을 갖고 있긴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문제가 된다. 안면 비대칭은 턱관절과 어깨, 척추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러한 체형 변화는 두통·어지러움·팔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안면 비대칭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래위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등이 대표적이다. 부정교합은 치아 교정이나 양악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생긴 안면 비대칭은 얼굴뿐 아니라 척추나 골반 교정까지 함께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요한다. 김덕영 교수는 “신체 전반의 불균형을 개선하면 안면 비대칭도 어느 정도 교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다시 불균형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올바른 자세로 앉거나 걷고,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등의 나쁜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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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비대칭 예방 운동 - Chin Tuck Exercise

① 너무 높지 않은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베고 천장을 바라보며 똑바로 눕는다.
②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턱을 아래로 당긴 채 3초간 유지한다. 이때 목 뒤쪽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응용 동작으로 고개를 좌우 방향으로 45도 정도 돌린 상태에서 ②와 같이 턱을 아래로 당긴 채 3초간 유지한다.
Tip 운동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측면에서 봤을 때 경추(목뼈)가 굽지 않도록 일자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움 근골격 검진 프로그램

차움이 새로운 콘셉트의 건강검진인 ‘근골격 검진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일대일 전담으로 예진 상담부터 운동 치료까지 통합 관리해주는 시스템으로, 근골격 상태를 진단한 후 이에 적합한 운동과 생활 습관을 처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몸속 장기를 검사하는 건강검진을 근골격에 접목한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근관절 평가, 근전도, 균형 능력 평가, 운동 부하 검사는 물론, 척추 구조 분석, 보행 분석 등의 정밀 검사가 가능한 첨단 의료 장비까지 갖추고 있다. 예진실, 운동치료실, 물리치료실을 통합 운영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또 검진 후 유소견자로 나오는 경우 차움 내 12개 외래 진료 센터와 11개 특화 센터의 연계를 통해 맞춤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문의 차움 신경근골격센터 02-3015-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