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란유도제 ● 배란장애로 인한 난임은 배란유도제를 이용하며 모든 난임치료 중에서 성공률이 비교적 높다. 그러나 염증 또는 자궁내막증 등으로 난관이 폐쇄되었거나 난관 주위의 복강에 유착이 있는 경우에는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 성형수술로 정상적인 모양과 기능을 재생시킨 후 임신을 유도한다. 또 자궁경으로 수술기구를 삽입하여 자궁 내 혹을 제거하거나 선천적 기형을 교정할 수도 있으며, 복강경 수술을 통해 수술적 치료 후 임신을 유도할 수도 있다.
● 인공수정 ● 자궁경부의 점액이 비정상적이거나 정자의 수가 다소 적은 경우 시행하는 방법으로 정자를 채취하여 세척한 후 운동성이 강한 정자를 골라 여성의 배란기에 맞춰 관을 통해 자궁 안으로 정자를 직접 주입해주는 방법이다. 경우에 따라서 배란유도제를 사용하여 배란을 촉진시키기도 하며 보통 3-5회 정도 시도한다.
● 시험관 아기 ● 시험관 아기란 여성의 몸에서 난자를 채취하고 남편의 정액을 채취하여 이를 혼합, 수정시키거나 또는 수정부위인 난관으로 이식하는 일련의 시술을 말한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방법에 따라 체외수정 및 배아이식술(IVF-ET), 배우자 난관 내 이식술(GIFT), 접합자 난관 내 이식술(ZIFT)등으로 나뉜다.
1_체외수정 및 배아이식(IVF-ET) 인공수정에 지속적으로 실패한 경우 시행하는 방법이다. 배란 유도제를 이용하여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한 후 정자도 따로 채취하여 난자와 정자를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켜 배아가 되면 가는 관을 통해 자궁 안으로 주입하는 방법이다. 한번 시도 시 임신이 될 확률은 40~60%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체외수정이 적용되는 경우는 △양쪽 난관이 막혀 있는 경우 △양쪽의 난관 자체는 막혀있지 않지만 그 기능을 할 수 없는 경우 △자궁외 임신 등으로 양쪽 난관이 소실된 경우 △중증의 자궁내막염을 앓고 있는 경우 △여성의 몸에 남편의 정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면역항체가 존재하는 경우 △남성난임으로 4-5차례 인공수정으로 임신이 안 되는 경우 등이다.
2_배우자 난관 내 이식술(GIFT) ‘나팔관 아기’라고도 하며 체외수정과 같은 방법으로 채취한 난자와 정자를 체외 수정을 시키지 않고 체외에서 섞은 후 원래 수정이 이루어지는 장소인 난관 속에 넣어 주어 자연적으로 수정이 일어나게 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체외수정 및 배아 이식법에 비해 좀더 자연적이고 난임의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는 환자에게 적용되며 △난관이 한쪽만 막힌 경우 △난관이 통하고 있어도 배란이 잘 되지 않는 경우 △ 남성난임이나 자궁경관점액이상으로 정자가 난관까지 도달할 수 없는 경우 등에 적용된다. 3_접합자 난관 내 이식술(ZIFT) 배우자 난관 내 이식술과 거의 유사하나 난관 내 이식술이 정자와 난자를 혼합하여 난관에 이식하는 것과는 달리 체외에서 난자와 정자의 수정을 유도한 다음 수정이 확인된 난자만을 골라 난관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나팔관 아기 시술 대상자 중 남성난임이거나 면역학적 난임환자 또는 기타 원인으로 정자와 난자의 수정 가능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때 시술하게 된다.
● 최첨단 난임치료기술 ● 1_자연주기에서 미성숙 난자의 채취와 체외수정(IVM-IVF) 1989년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한 시술법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생리초기 또는 중간에 난소표면에 존재하는 많은 미성숙난자를 채취하여 이를 특별히 고안된 배양액에서 수정이 가능한 정도까지 배양하여 이를 체외수정을 통해 수정란을 만들어 이식함으로써 임신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2_유리화 난자동결법 (Oocyte Vitrification) 유리화 난자동결법은 새로운 난자동결보존 기술로서 고가의 동결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간편하게 동결 보존할 수 있으며, 높은 생존율뿐 아니라 염색체 이상이나 세포파괴 등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안전한 방법으로,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에서 99년 8월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동결보존법이며 난자뿐 아니라 수정란에도 이용 가능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난자를 동결보관 해두었다가 임신이 안 되었을 경우 다음 배란주기에 맞춰 녹여서 임신을 시도할 수도 있어 시술 때마다 호르몬 주사를 맞아 난자를 채취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벗어날 수 있다. 또 조기폐경의 위험이 있는 환자나 사회활동 등으로 후에 임신을 원하는 직업여성, 암치료 등으로 난소기능의 상실이 예상되는 여성에게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난임치료기술법이다.
3_착상전 수정란의 유전적 진단 (PGD) 착상전 유전자 진단에 의한 시험관 아기 시술은 최근 개발된 분자생물학적 기술과 미세조작기술을 이용, 수정란 이식 전에 수정란의 유전 이상을 조사하여 정상으로 판정된 수정란만을 선별 이식함으로써 정상아를 분만케 하는 방법이다. 종래에는 부모가 선천적 유전질환을 가졌을 경우, 임신 11-16주 경에 태아의 이상 유무를 검사하여 이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치료적 임신 중절을 시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착상전 수정란의 유전적 진단 시술 대상자_ 혈우병/근육퇴행증/후레자일 X 증후군/다운증후군/낭포성 섬유증/염색체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