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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소보원, "암 관련 의료분쟁 73%가 오진 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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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6.16 |
조회 |
1 |
암과 관련된 의료 분쟁 가운데 10건 중 7건은 의사의 오진(誤診)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www.cpb.or.kr)은 1999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암과 관련된 의료 분쟁으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154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113건(73.4%)이 의사의 오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밖에 암 치료 중 또는 후에 증세 악화(15.6%), 암의 재발(3.2%), 암의 전이(3.2%), 항암제 등에 의한 약물 부작용(1.3%) 기타(3.3%) 등이 분쟁의 원인이었다.
오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암을 다른 질병으로 진찰한 경우가 5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암을 진단하지 못하거나(31%), 암이 없는데 있다고 하거나 정도를 실제보다 과도하게 진단한 경우(7.1%) 등이었다.
소보원은 99년 4월 이후 접수한 2239건의 의료 분쟁 피해구제 신청 가운데 34.8%가 손해 배상을 받은 데 비해, 암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45.5%가 손해배상을 받아 상대적으로 의사 과실이 인정되는 비율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2003-06-05 동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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