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염(Urethritis)으로 알려진 임질유사질환(gonorrhea-like condition)이 펠라치오을 받는 도중에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요도염은 가장 흔한 성병(STD)이다.
요도염은 요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요로감염이나 일부 성병과 관련이 있으며, 분비물, 배뇨 시 작열감, 발적, 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요도염은 구강 내의 병원체(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요도염은 저절로 낫거나 항생제로 쉽게 치료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남녀 모두의 요도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경우 성병클리닉을 방문하는 남성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요도염이며, 요도염은 남녀 모두에게 가장 흔한 성병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요도염의 약 5%는 구강 내의 병원체(아데노바이러스와 헤르페스바이러스)와 관련된다. 또한 상대 여성이나 남성(동성애의 경우)으로부터 펠라치오를 받는 쪽의 남성에게 발생하는 요도염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온라인판에 발표되었다. 연구진은 구강 내의 무해한 세균들이 요도염을 일으킬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구강 내에서는 전혀 무해한 일부 세균이 요도 내에서는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파트너로 인하여 성병이 옮았다고 하여 그녀(그)를 부정한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요도염은 커닐링구스를 통하여 여성에게는 쉽게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성병의 전염에 대해서는 커닐링구스가 펠라치오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출처 : http://www.healthday.com/view.cfm?id=53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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