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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아를 알아야 태교를 한다. ]
§ 언제부터 태아 인가? §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된 후부터 약 9주까지를 배아(胚芽)라고 하고, 그 이후부터 출산 때까지를 태아(胎兒)라고 합니다.

수정 후부터 임신 11-12주까지는 모든 신체 기관들이 형성되는데, 배아 시기에는 심장. 뇌. 간. 폐 등의 중요기관의 원시 세포가 형성되고, 태아시기에는 배아 시기 때 만들어진 신체의 각 부분들이 발육하고 성장합니다.

태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강합니다. 그러므로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먹었다며 무턱대고 인공유산부터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대로 대부분의 신체 부위는 배아시기에 결정되므로 태아기(임신 11주 이후, 4개월 후)에 먹은 약물, 환경, 방사선 등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량의 약물을 무리하게 먹었을 경우에는 문제시 될 수 있지만요. 불안한 마음이 생길 경우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치의 선생님과 충분한 상의를 하십시오.

▣ 오직 난자를 만나기 위하여

인간 생명의 시작은 난자와 정자의 만남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여성의 질 속에 들어간 정자는 긴 꼬리를 가지고 1초에 자신의 길이만큼 빠른 속도로 난관을 향해 헤엄쳐 갑니다. 물론 난자와 만나기 위해서지요. 하나의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기 위해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의 많은 정자가 여성의 질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여성의 질은 산성인데, 정자는 산성이라는 환경에는 견디지 못하여 약한 정자는 자궁에 도달하기 전에 질 속에서 역시 죽고 맙니다. 강한 정자만이 질 속의 산성을 견뎌 내고 무사히 자궁의 입구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자궁 경관 점액전이라는 더욱 험난한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이는 젤리 덩어리와 비슷한 것으로 세균의 침입을 막는, 마치 검문소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정자가 난자와 만나기 위해서는 이것이 마지막이 아닙니다. 다시 하나의 장애물을 통과해야만 하는데, 그것은 바로 자궁상부의 양쪽에서 좌우로 이어져 나간 난관의 팽대부까지 헤엄쳐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가는데 두 시간 정도는 걸리는데, 바로 그 난관에서는 언제나 아래쪽을 향하여 소량의 점액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정자는 그 흐름에 역행하여 힘겹게 거슬러 올라가야만 합니다.

이렇게 해서 난관에 도달한 정자는 이제 한숨 돌릴 수 있습니다. 난관의 벽은 주름이 많은 점막인데 이 주름 사이에서 드디어 쉴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도착한 정자의 수는 약 500-600개 정도입니다.

난소에서 터져 나온 난자는 정자처럼 스스로 움직일 수가 없어서 점액을 따라 자궁쪽으로 흘러 오다가 제일 먼저 달려오는 건강한 정자를 만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몇 천만 분의 1이라는 기하학적인 경쟁률을 뚫고 하나의 정자와 난자는 만나는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