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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교, 아름다운 삶을 위한 첫걸음 ]
§ 약물 남용은 절대 금물 §
태아는 태반을 통해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 받을 뿐 아니라 엄마가 복용한 약물의 영향을 받습니다. 신체 장기가 생기기 전에 약물이 들어가면 장기형성에 장애를 받아 기형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태아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임신인 줄 모르고 약물을 복용했던 임신부들이 혹시 기형아를 출산하지 않을까 싶은 걱정에 무조건 유산을 해야겠다고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흔히 임신인지 아닌지 모르는 초기, 즉 수정 후 2주간은 약물을 복용해도 기형발생이 심각한 시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태아의 신체기관이 형성될 무렵인 임신12-15주까지가 약물이 태아의 기형유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절대로 약물복용을 해서는 안됩니다.

약물을 복용했다고 해서 모두 기형아를 낳는 것은 아닙니다. 만성 질병 상태의 임산부는 약물을 꼭 복용하는 것이 훨씬 건강합니다. 또한 약물의 종류와 용량, 임신 주 수 등을 확실히 알고 기형아검사를 하면 약물을 복용했더라도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임신을 포기하기보다는 전문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해결책을 함께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대로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봐 약을 복용하지 않아 산모의 병을 악화시킨 탓에 오히려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질이나 당뇨병, 갑상선 질환, 요도염, 천식 등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들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됩니다.

태반을 통과하는 약물로는 호르몬제, 항생제, 해열진통제, 다량의 비타민A와D, 경구피임제, 구충제 등이 있으나 그외에도 일반인들은 미처 알기 어려운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약은 많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