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에 아무 이상이 없어도 산욕기가 지나면 병원에 가서 회복 상태를 점검하고 피임 관리, 암검사 등을 위한 진료를 해야 합니다. 아무 이상이 없으면 임신 과정이 완전히 끝난 것으로 보며, 그후부터는 성생활이나 일 등 모든 일상 생활을 임신이 아닌 상태와 같이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산모는 분만 후 한 달이 지나면 자궁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회복이 빠른 산모는 산욕기가 끝나는 6주보다 당겨서 퇴원 후 한 달 또는 산후 5주에 하는 것도 좋습니다.
▣ 과거 이상 확인
산후 6주 정기검진에서는 임신 중 초음파검사로 확인되거나 의심되었던 혹이나 다른 이상이 계속 있는지 봅니다. 임신 초기에 난소에 생겼던 물혹이 없어질 수도 있고, 자궁 근종은 임신 중 커지거나 줄어들거나 태아에 가려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다시 확인하여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 피임 교육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 외에 피임 교육도 중요합니다.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중절을 하는 사람 중에는 이 시기에 피임을 전혀 또는 철저하게 하지 않거나 잘못된 피임 지식 때문인 사람이 많습니다. 배란이 빨리 되는 산모도 있으므로 분만 후 성생활을 빨리 시작하는 사람에서 피임을 늦추면 임신이 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 자궁암검사
보통 여성이 임신을 해야 산부인과 병원에 처음 가게 되는데, 임신 중에는 자궁암검사를 잘 하지 않는 편이며, 하더라도 바깥쪽만 가볍게 문지르기 때문에 제한적입니다. 물론 나이가 적을 때는 자궁암에 잘 걸리지 않지만 성생활을 한 이후에는 가능성은 항상 있으므로 산후 정기 진료를 받을 때가 자궁암검사에 좋은 시기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