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산모로 하여금 젖을 먹이는 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모유 수유를 하려면 젖몸살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젖몸살을 하면서도 모유 수유에 매달렸지만 요즘은 젖 먹이는데 문제가 생기면 언제라도 우유로 바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젖과 우유가 아이에게 별 차이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지요.
젖이 많이 불은 유방에서 젖을 짜내고 유방을 말랑말랑하게 하려면 유방 통증이 심합니다. 산모가 몹시 아파하니까 가족들은 안타까워하고 특히 친정 어머니는 딸이 안쓰러워 젖을 떼는 것을 쉽게 생각합니다.
젖몸살이 생기는 원인은 아이가 젖을 먹은 후 잘 짜서 유방을 비워두지 않고 유방 속에 젖이 많이 불어 있기 때문입니다.
▣ 젖몸살과 산욕열 구별하기
젖몸살이 생기면 열이 꽤 나는데, 이때 젖이 불어서 그런지 유선염이 생기거나 생식기에 염증이 있는 산욕열인지 구별이 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유선염 또는 젖몸살이 산욕열과 겹칠 가능성도 있으므로 되도록 젖을 잘 짜서 열이 나는 것을 예방합니다.
열이 하루 이상 계속되거나 38.5도 이상 올라가면 일단 산욕열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젖이 고여서 생기는 젖몸살로 생기는 열은 대개 분만 후 3-4일부터 생기며, 38도 정도지만 39도를 넘는 수도 있습니다. 불은 젖을 짠 후에 열이 내리고 젖이 불지 않은 상태에서 열이 나지 않으면 젖몸살 때문에 열이 난 것으로 봅니다.
단순한 젖몸살인 경우는 염증이 있을 때 생기는 쇠약감이나 식욕 부진 같은 증상이 적습니다. 또한 유방이 단단하고 누르면 아픈 압통과 누르지 않아도 아픈 유방통 이외에는 크게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젖이 많이 고여서 생기는 열이 하루 이상 계속되는 산모는 별로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