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먹는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매주 한번만 붙이면 된다고 하더군요.
여성호르몬은 어떤 형태들이 있나요?
▣ 호르몬 정제를 통한 경구 투여
가장 흔하고 간편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알약으로 복용할 경우 위장관을 통해 간까지 도달하게 되는데, 이 때 위장관과 간에서의 대사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그 과정에서 성분의 변화를 겪은 후 전신으로 혈액이 돌기 때문에 원래와는 다른 여러 가지 작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간기능과 위장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투여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 피부 접착용 패취
최근에 개발된 방법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패취를 통하여 에스트로젠이 간을 경유하지 않고 피부를 통해 바로 혈류로 흡수되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패취제는 정제 호르몬보다 낮은 용량으로 간이나 위장관의 무리 없이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피부에 부착하기 때문에 간혹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렵거나 붉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질 크림제
에스트로젠 성분의 크림을 질내에 발라주면 노인성 질염이나 질의 위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내의 피부를 통해서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전신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요량의 구분이 없고 흡수율이 일정하지 않으며 또한 현재 여성 호르몬제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에스트로젠에 대한 과다 노출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전신의 효과를 보기 위한 호르몬 대체요법으로는 사용하기보다는 심한 노인성 질염 또는 심하게 질이 건조 할 경우 일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 근육주사
호르몬을 근육주사 방법으로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한번에 다량의 용량을 투여하고 그 농도의 유지가 일정하게 되지 않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호르몬 대체요법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