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행성 담도췌관조영술E R C P ( E ndoscopic R etrograde C holangio- P ancreatography)이란?
내시경적 역행성 담도췌관조영술이란 내시경을 이용하여 간내외의 담도 및 췌장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방법으로, 종래에는 특수검사로 취급되었지만 현재는 췌담도 질환의 진단에 필수적인 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담도 및 췌장 질환의 진단을 위하여 시행하는 검사로는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 담도스캔, 경피경간 담도촬영 등이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우수한 성능을 가지는 전산화단층촬영이 개발되어 담도 및 췌장 질환의 진단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검사방법으로 구분되지 않는 병변이 있을 수 있어 이들의 진단을 위하여 역행성 담도췌관조영술이 이용될 뿐 아니라, 최근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법의 개발로 인하여 진단뿐 아니라 치료에 널리 이용됨으로써 비록 전산화단층촬영등에 의하여 병변이 진단되었다 하더라고 내시경적 치료를 위하여 역행성 담도췌관조영술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 내시경검사보다 술식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합병증이 있을수 있으며 환자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술입니다. 환자에게 미리 시술방벙과 가능한 합병증에 대해 간략히 주지시킴으로써 시술방법을 이해하고 시술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 시술방법이란?
시술전의 준비로는 시술 전날밤 10시부터 금식을 하며, 금속류 및 나일론으로 되어있는 의류(양말 포함)는 시술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전에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하여 일반내시경과 마찬가지로 국소마취, 기포제거를 투여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검사시의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진경제 및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내시경을 식도 및 위를 통하여 십이지장까지 진입시키면 십이지장벽에 담도 및 췌관이 개구하는 유두모양으로 돌출되어 있는 부위가 관찰됩니다. 내시경 기계에 설치되어 있는 내관을 통하여 삽입관을 넣은 후, 다시 이 삽입관을 유두 개구부를 통하여 담도 및 췌관에 삽입합니다. 삽입관을 통하여 조영제를 주입하여 담도 및 췌관을 관찰합니다. 검사시에 담도 및 췌관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하여 환자의 자세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 때는 정확한 검사가 되기 위해서 의사의 지시에 가능하면 빨리 따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합병증은?
진단적 위내시경과 마찬가지로 진정제, 진경제 또는 조여제에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가벼운 알레르기 반응으로부터 심한 경우에는 쇽크 및 심장마비도 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술후 담도염 및 췌장염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도 있으며, 드믄 일이지만 장관 천공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합병증은 보존적 요법 및 항생제 치료로 호전되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방법입니다.
♣ 시술전후의 주의사항
시술전날 밤 10시부터 금식을 해야 하며 대부분 오후에 검사가 시행되므로 시술당일 오전에 정맥주사를 통하여 영양 및 수분을 보충받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시술 후 약 2시간 정도의 금식을 하는 것이 좋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더 오랜 기간 금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술후 발열 및 복통이 있을 수 있으며 이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르면 됩니다. 일반 내시경보다 오래 걸리며 다소 고통이 있으므로 환자의 협조가 더욱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