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의 변은 황갈색을 띠는데 소화관에 출혈이 있으면 변에 혈액이 섞이게 됩니다. 육안으로는 출혈이 극히 소량이라면 확인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험지나 채취종이 위에 콩 만한 크기로 변을 받아 시약을 첨가하면 색이 변하는데 이것으로 혈액이 변에 섞여 있는 지를 판정합니다. 이와 같이 육안적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극히 미량의 혈액이 섞인 것을 ‘잠혈’이라고 합니다.
이상치와 대책
1. 잠혈반응 양성의 대부분은 궤양이나 치질에 의한 출혈이 많습니다 .
육안으로 보아서 짜장면과 같이 검은 변은 상부 소화기관의 출혈이 많고, 검붉은 변이나 붉은 색을 띠면 소화관에서 생긴 출혈이 대부분입니다. 상부 소화관 출혈은 위나 십이지장 궤양으로 생기는 출혈이 많고 그 다음에 위암입니다. 하부 소화관에서 생기는 출혈은 치질이 대부분이나 결장암, 직장암, 궤양성 대장염이나 폴립도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재검사에서도 양성이라면 다른 정밀검사를 해 보아야 합니다.
변 잠혈반응이 양성이라면 재검사를 해야 하는데 계속적으로 양성 반응을 보인다면 식도, 위, 장 등을 X-선 촬영을 하거나, 내시경을 실시하여 원인을 알아보고 치료를 해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