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질이란, 순전히 성교에 의해 감염되는 세균성 질환의 하나로 발생빈도는 매독의 20배에 달합니다. 임질은 생식기관의 영구적 손상과 치유할 수 없는 불임을 가져올 수 있는 치명적인 성병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임질을 '의도하지 않은 불임'이라고도 말합니다.
원인균은 Neisseria gonorrheae로 보통 임균(gonococcus)이라고합니다
임질의 증상
임질은 감염을 일으켰던 성 접촉 후 2-3일, 적어도 1주일이 지나면 남성의 경우 배뇨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음경 끝에서 고름과 같은 노란색 분비물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수일 후 약간의 분비물이 나올 뿐이어서 증세를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상대편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으면 자신의 감염 사실과 치료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되지 않은 임질이 3개월 정도 계속되면 임질균이 나팔관 등에 통증을 동반한 염증을 일으켜 골반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름이 복강 안에서 터지면 쇼크를 일으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름은 여성의 질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몸밖으로 배출되지만 생식기관의 치유할 수 없는 손상과 불임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임질검사
임질이 의심스럽거나 농이 보이면 그 부위 즉, 질, 요도, 목, 항문에 면봉으로 샘플을 떠서 배양 검사를 합니다. 그 배양균은 검사실에서 특별한 매개체 속에서 자라서 2,3일 내에 그 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신뢰도가 82%정도이므로 음성반응이 있더라도 1주일 후에는 다른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임질이 아니라고 확신하려면, 두배양균에서 음성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