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몸에 있는 지질의 일종으로 지방산과 결합되어 있는 에스터(ester)형과 유리형의 2가지가 있는데 이들을 합한 것을 ‘총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은 몸에 무조건 해로운 물질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혈관의 강화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성호르몬, 소화효소인 담즙산을 만드는 재료가 되므로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입니다. 그러나 많으면 동맥경화증 등의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약 60%가 간에서 만들어지고 나머지는 대부분이 식사 등으로 흡수되며, 간에서 만들어진 일부는 담즙이 되어 장관으로 배설되는데 지방의 소화 흡수에 이용됩니다.
콜레스테롤의 정상치는 140~200㎎/㎗정도이고 평균적으로 약 180㎎/㎗입니다. 이 수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상승하여 50~60 세에 최고치를 보이며 이후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다소간의 변동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250㎎/㎗을 초과하거나 반대로 140㎎/㎗이하가 되면 어딘가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또 200~250㎎/㎗정도의 경계치를 보이면 저콜레스테롤 식사를 하며 1-3달 후에 재검을 받아야 합니다.
① 고 콜레스테롤 혈증인 경우 :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250mg/dL을 초과한 경우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식생활을 저 콜레스테롤 식사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감소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비만인은 체중을 감량할 필요가 있습니다.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300mg/dL을 초과한 경우는 심각한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므로 정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② 저 콜레스테롤 혈증인 경우 : 콜레스테롤 농도가 140mg/dL 이하로 낮은 경우에는 가족의 병력조사, 간기능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