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당은 인체의 기본적인 에너지원입니다. 건강할 때의 당은 요 중에 나타나지 않고, 나타나도 세뇨관에서 흡수되어 혈 중으로 되돌아갑니다. 신체에 이상이 있어서 혈당치가 일정한도를 넘으면 신장에서 다량의 당이 요로 빠져 나오게 되는데, 이 요중의 당을 측정하는 것을 ‘요당 검사’라고 합니다.
공복시 혈당은 65-80mg/dl입니다. 사구체 여액이 될 때 포도당의 농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 사구체 여과액이 세뇨관을 통과할 때 포도당의 능동적인 재흡수가 일어납니다. 이 결과로 요에 들어있는 포도당은 아주 미량이 됩니다.(2-20mg/dl)
요당 검사는 당뇨병을 진단하는 제일보가 되는 검사입니다. 방법은 시험지로 조사하는 정성검사와 하루 분의 요 중에 나타나는 당의 양을 조사하는 정량검사가 있습니다.
요당검사에서 양성을 보이면 당뇨병이 의심됩니다. 그러나 이 검사만으로 당뇨병이라고 진단할 수는 없으며, 혈당검사나 포도당 부하시험으로 공복시의 혈당치가 140mg/dL을 초과하고, 임의 혈당치가 200mg/dL을 초과하면 당뇨병으로 판정됩니다. 또한 당뇨병 이외에 다른 이유로도 요당이 나올 수 있으므로 재검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검사시의 주의 사항
-식후 뇨인지, 공복시 뇨인지 소변을 채취하기 전 확실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비타민 C를 대량 섭취하면 요당이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검사 전에는 가급적 안 먹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