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환경은 두 개의 중요한 장기에 의해 조절됩니다. 폐와 신장이 그것입니다. 폐는 산소와 탄산가스의 교환을 통해 혈중 농도를 조절하고 신장은 체액의 노폐물(화학성분들)과 수분 대사로서 혈중 농도를 조절합니다. 신장은 대사노폐물의 제거뿐만 아니라 항상성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사능력 또한 인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요검사는?
신장을 처음 출발해서 요가 배설되는 곳까지 어느 곳이 이상이 있으면 노폐물이 배설되지 않는다든지 또는 배설되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 요에 섞이게 됩니다. 이 같은 경우 이상을 검사하기 위하여 요 중 성분이나 성질, 양 등을 조사하는 것을 ‘요검사’라 합니다.
소변을 받을 때 주의 할 점
1) 중간뇨- 나이가 어린 아기나 노인의 경우에는 힘들 수 있지만, 요를 채취할 때는 잡균이 섞이지 않도록 배뇨 처음 부분은 버리고 도중의 것을 채취합니다. 이것을 ‘중간뇨’라고 합니다.
2) 요는 통상 청결한 것이므로 배뇨 시에 치모(음모)가 들어가도 손가락을 넣어 꺼내서는 안 됩니다. 요보다 손가락이 더 불결해서 세균 등이 섞일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치가 나타날까 봐 겁이 나서 요에 물을 섞는 사람이 있는데 이와 같은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3) 요 검사는 채취된 직후의 신선한 요를 검사하여야 하며, 실온에서 1시간 이상 방치한 소변도 부적당합니다. 이는 오랫동안 시간을 끌면 세균이 증식되고, 혈구도 파괴되어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음성으로 나타나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깨끗하고 잘 건조된 유리컵이나 폴리에틸렌통에 중간 단회뇨를 채취하여 1시간 이내에 검사하여야 하고 그렇지 못할 때에는 냉장 보관하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