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분당차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 설치된 암치료 장비인 고에너지 선형가속기(High Energy Linear Accelerator System, LINAC)는 최신의 컴퓨터시스템과 첨단의 의료기술발달에 힘입어 개발된 전문 암치료기기로서 모의촬영기(Simulator)와 근접치료(Brachytherapy) 장비인 Varisource와 함께 외부 방사선치료를 위한 주요 장비이다. 본과에서 사용하는 선형가속기는 6MV 및 10MV 에너지를 갖는 X-ray와 6, 9, 12, 16, 20 MeV 전자선를 이용하여 모든 암치료에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 Varian사의 Clinac 2100C/D 모델인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선형가속기의 원리
선형가속기는 특정한 경로를 따라 이온의 흐름을 생성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로써 먼저 전자(Electron)를 전자총(Electron gun)에서 발생시킨 후 전자의 에너지를 증가시키기 위해 높은 전위차를 걸어준다. 이때 전자는 Klystron에서 발생된 고주전자파(High-Frequency Electromagnetic Waves)에 실려 도파관(Wave guide)을 통하여 가속관에 공급되며, 가속된 전자는 6-45MeV의 에너지를 얻어 Target에 충돌하여 X-선을 발생시킨다. 이때 전자의 가속 속도에 따라 6MV 혹은 10MV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발생된 전자가 Target과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되면 가속된 전자에너지에 해당되는 전자선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치료에 이용하게 된다.
선형가속기의 구성
현재 의료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선형가속기는 고주파 발진부와 가속부, 조사 head부, 회전지지장치, 조사제어장치, 치료대로 구성되어 있다.
선형가속기는 어디에 이용하는가 ?
수년동안 가속기(accelerator) 물질의 방사화, 방사선이 재료에 끼치는 효과, 아원자(subatomic) 단위에 관한 연구 등 주로 연구장비로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의료분야와 산업분야에서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가속기는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뿐만 아니라 종양 또는 병변에 가속기를 직접 조사함으로써 암(Cancer)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