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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스트레스와 난임스트레스,
정말 난임을 유발할까 ?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늘은 현대인의 고질병인 스트레스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저희 센터에 방문하는 환자분들과 상담을 하면서 저는 그들이 평소에 얼마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는지 듣게 됩니다.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 속에서 받는 압박과 스트레스는 임신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요.


환자분들이 정말 스트레스 때문에 임신이 어려울 수 있느냐고 물어볼 때마다 조심스러워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생명에 위협을 느끼며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는 전쟁이나 기근 시기에도 아이가 태어나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도 아주 극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분에게는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임신을 위해 난임 시술 기간 동안 신체적·정신적으로 절대적 안정을 취할 것을 권유합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긍정적 결과를 얻는다는 점이 증명됐는데요, 이는 난임 극복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생식의학지 <The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Patient Fact Sheet>에 발표된 ‘Stress and Infertility’(2014)에 따르면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난임으로 이어지거나 임신 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스트레스를 줄이면 더 나은 삶의 질로 이어져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난임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역으로 난임이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하지요. 난임을 진단받고 이어지는 난임 시술, 치료 과정 중에 복용하는 호르몬 제제로 인해 정서적으로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불안정해집니다.


남성 또한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임신을 시도하기 전부터 임신이 원활하게 되지 않을까 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자녀 계획 및 임신에 대한 여성과 남성의 관점 차이로 부부간에 마찰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스트레스에 많은 영향을 받는 아내의 정서적 상태에 남편은 종종 혼란스럽기도 하고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예민해질수록 부부간에 의사소통이 줄어들면서 임신과 출산이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되고요. 1년 이상 임신을 시도했음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보통 부부가 함께 산부인과에 방문해 난임 검사를 받습니다. 다양한 검사를 거쳐 난임을 진단받고 시술을 받는 과정은 부부에게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를 줍니다.
더욱이 몇 차례의 난임 시술 후에도 임신 소식이 늦어진다면 더 큰 불안과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난임 클리닉에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다 보면 규칙적인 생활의 균형이 깨지고, 복용하는 호르몬제로 인해 감정적인 균형도 깨지죠. 높은 시술 비용도 큰 부담이 됩니다. 이런 상황은 부부, 가족, 친구, 직장 등 모든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친목 도모를 위해 물어보는 “자녀가 있나요 ?”라는 형식적인 질문에도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냥 긴장을 풀면 임신할 거야” 같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은 더 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고요.


미국에는 난임 환자들에게 난임에 대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 기구 ’Resolve’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난임 부부의 지인들을 대상으로 특히 삼가야 하는 말과 난임 부부를 감정적으로 지지하는 방법 등에 대한 간행물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Path2Parenthood’라는 기관 또한 온라인을 통해 난임 부부를 지원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난임 환자가 스트레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문서화하고 있지요. 또 지역 내에서 캠페인 활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지원하거나 난임 환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도 돕습니다.
LA CFC에서도 난임 부부들이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난임 치료에 앞서 신체적 질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살피기 위해 심층적인 심리 상담을 진행합니다. 난임 치료를 하며 부부의 깊은 속사정을 알지 못한 채 형식적으로만 “환자분,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환자분에게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상담을 통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치료 과정 중에도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치료 기간 중에는 가급적이면 업무를 줄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부부의 성관계가 신체적·심리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횟수를 줄이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땀을 흘리는 격한 운동보다는 심호흡과 명상 같은 정적인 운동이 더 좋습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분이 호흡법이나 명상을 통해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앱이나 온라인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세요 !




“때때로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아예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궁금해하지 말고, 상상하지 마세요.
그리고 한 가지에 사로잡히지 마세요. 그저 깊게 숨을 들이쉬고 모든 것이 잘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세요.”
- 익명



조슈아 J. 버거 박사 UCLA에서 진행한 식이요법과 비만 관련 연구를 토대로 난임 치료에 힘쓰고 있다.
LA 차병원 난임센터장 | chaiv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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