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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baby·Health기능성 소화불량원인 몰라 더 답답한
기능성 소화불량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소화불량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62만 명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병이 없는데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더부룩함을 느끼고, 심하게는 두통까지 느끼는 질환인 ‘기능성 소화불량’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인 4명 중 1명은 겪고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해 알아보자.


특별한 질환 없이 증상만 있다면 ‘기능성 소화불량’

소화불량은 식욕부진, 조기 포만감, 식후 포만감, 팽만감, 구역, 트림 등의 증상과 함께 상복부 중심으로 통증이나 더부룩함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위내시경 검사나 복부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한다. 검사 결과 위궤양·위염·췌담도 질환 등에 의한 소화불량을 기질성 소화불량이라 하고,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흔한 소화계통의 질환이지만,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분해된 음식이 소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거나 반복되는 오심과 구토 등 기능적 문제가 요인일 수도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것일 수도 있다.



일반 내시경으로 알 수 없는 원인, 위 기능 파악 검사로 찾아야

기능성 소화불량은 증상과 통증 위치에 따라 병명이 다양하게 나뉜다. 예를 들어 식후 포만감이나 조기 만복감이 주로 나타나는 경우 ‘식후 불편감 증후군’, 상복부 통증 또는 속 쓰림 증상이 주로 있는 경우 ‘상복부 통증 증후군’으로 구분한다. 단,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기질적 원인이 없는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우선이다. 주로 위 배출 검사와 위 전도 검사를 시행하는데, 위 배출 검사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섞은 음식을 섭취한 뒤 감마카메라로 복부를 찍어 음식물이 넘어가는 속도를 파악하는 검사이고, 위 전도 검사는 심전도처럼 위의 운동 속도와 리듬을 파악하는 검사다. 이 외에도 위의 감각을 파악하기 위해 압력 조절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뇌와 상호작용하는 위장 기능, 동시에 접근 필요

원인에 따라 위산 분비 억제제, 위장 운동 촉진제, 우울증을 치료하는 항신경·정신 약제 등을 작용 기전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사용하며 치료할 수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진을 하기도 한다. 일부 환자 중에는 항신경·정신 약제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있지만, 기능성 소화불량에는 아주 소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정상적인 위 운동을 위해 적정량의 식사량을 준수하고, 조리 시 너무 자극적이지 않도록 간을 조절해야 한다. 속이 편하다고 해서 죽을 오래 먹는 것은 에너지 부족과 체중 감량을 초래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지양한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것을 권장한다.



홍성표 교수 기능성 및 운동성 위장 질환, 식도염, 위염 외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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