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보

목차
정기구독신청 차병원 페이스북 차병원 블로그 차병원 카카오톡

Mom&baby·Health설 연휴 소아 응급 상황설 연휴에 아이가 아프면 ?
응급 상황 대처법

어른처럼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애가 탄다. 특히 병원이 문을 닫는 연휴나 야간에 아프기 시작하면 응급실에 가야 할지, 나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심히 고민된다. 증상별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와 함께 반드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하는 사례를 알아보자.

CASE 1 갑자기 열이 오를 때

집에서 지켜보세요 아이들은 아직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아 열이 쉽게 오르내린다. 발열은 면역반응의 하나로 인체의 면역 체계가 병원체와 싸우고 있다는 신호이며, 그 자체로는 아이에게 큰 해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 감기나 장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미온수 마사지와 해열제만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집에서 잠시 지켜보는 것이 좋다. 아이가 열이 나면 먼저 체온계를 사용해 정확한 체온을 측정한다. 열이 38℃ 이상이면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미온수로 닦아가며 체온을 내려준다. 단, 찬물이나 알코올은 체온과 차이가 많이 나 근육을 과도하게 수축시켜 오히려 열이 오를 수 있다. 39℃ 이상이면 해열제를 먹이고 열이 내리는지 관찰하되, 4~5일간 열이 지속되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이럴 땐 바로 응급실 열 자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큰 합병증은 열성경련이다. 3~6세 아이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열이 오르기 시작할 때 경련·발작을 일으켜 응급실에 방문해야 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3분가량의 짧은 발작은 뇌 손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15~30분 이상 지속되면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한다.



CASE 2 호흡이 가빠지는 기침

집에서 지켜보세요 몸통이 울리는 듯 컹컹거리는 기침과 함께 고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다면 급성 후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낮에는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다가 밤이 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겨울처럼 건조하고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한 때는 가벼운 감기가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주로 면역력이 약한 3세 이하의 아이에게서 나타난다. 만약 3~4일이 지나도 고열이 지속되고 호흡이 곤란할 정도의 기침 증상을 보인다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럴 땐 바로 응급실 아이가 밤에 갑자기 가슴이 쑥쑥 들어갈 정도로 숨이 차거나 기력 없이 물도 잘 못 마시고 소변을 보지 못한다면 탈수나 폐수종 등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동전이나 장난감 등을 가지고 놀다가 잘못 삼킬 경우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호소하면서 빈 호흡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청색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CASE 3 귀 통증으로 울며 보챌 때

집에서 지켜보세요 갑작스러운 귀 통증은 주로 외이도염, 중이염, 외상 혹은 이물로 인해 발생한다. 외이도가 장시간 수분에 노출되면 급성 외이도염에 걸려 외이도와 고막 바깥쪽 피부가 짓무르고 벗어진다. 주로 누워서 수유하는 신생아, 수영장에 다녀오거나 가습기 등 습한 곳에 많이 노출된 아이에게서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를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 6~20개월 아이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급성 중이염은 갑작스러운 이통, 보챔, 이루(귀고름), 발열 증세를 보이며 만성적이고 재발이 잦다. 이 경우 자주 가는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땐 바로 응급실 소아들은 장난감, 콩, 휴지와 같은 이물을 삽입하는 일이 흔하다. 또 과거 이물을 삽입한 병력으로 코피를 반복하거나 귀 또는 코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만약 이물을 제거하지 않거나 제거를 잘못한 경우 부종과 상처를 유발하고 이물이 더 깊게 박혀 수술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CASE 4 극심한 복통을 호소할 때

집에서 지켜보세요 표현이 서툰 아이들은 복통이 있을 때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어 난감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복통과 함께 다른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배가 아프고 소변을 볼 때 특히 더 아프다거나 열이 나면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생후 5~11개월 아이가 웅크리는 자세로 복통을 호소한다면 장 중첩증일 가능성이 높다.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하고 구토, 설사, 발열을 동반하면 바이러스성 장염 중 하나인 급성 위장관염일 가능성이 큰데,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이럴 땐 바로 응급실 6~10세 아이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맹장염은 배꼽 주위나 명치 부분에서 시작해 오른쪽 하복부로 통증이 옮겨간다. 소아의 경우 그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만약 아이가 2~3일간 복통을 호소하다가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면 맹장이 터졌을 가능성이 높다.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니 바로 응급실에 방문한다.





분당차병원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

분당차병원은 2017년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었다. 성남·용인·광주 등 경기도 동남부 권역의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성인과 별도의 공간에서 소아를 위한 의료 시설을 갖추고 소아 응급 전담 의사가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재우 교수 소아 응급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031-780-5230 | bundangwoman.chamc.co.kr

차병원 매거진 구독신청

이메일 등록만으로 차병원 매거진 구독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메일 입력 후 매거진 구독 신청 조회/해지를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