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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필(必)환경’ 프로젝트차병원 직원들이 앞장서는
‘필(必)환경’ 프로젝트

환경적 사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하면 좋은 일’에서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로 변화한 것. 차병원 직원들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개인 물품·일회용품 줄이기’, ‘불필요한 자원 낭비 줄이기’ 등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실천해왔다. 이 중 대표 사례를 뽑아 차병원 필(必)환경 지킴이들에게 물었다. “환경보호를 위해 지금 무엇을 실천하고 있나요 ?”


CASE 1
‘제로 웨이스트’, 사고 버리는 것을 고민하는 삶

분당차병원 인사팀 백승민 대리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이다. 사람들은 어떤 물건이든 쉽게 사고 가볍게 버리는 데 익숙하다. 백승민 대리는 평소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로 분당차병원 내에서 소문이 자자한 사람이다. 그는 환경을 위해 소비자가 귀찮은 일을 감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로 웨이스트는 쓰레기가 ‘제로(0)’에 달할 때까지 노력하는 것입니다. 마트에서 쇼핑을 하면 과대 포장이 정말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포장에 포장을 더한 상품이 넘쳐납니다. 저는 장바구니는 기본으로 채소류, 고기류 같은 신선 식품은 준비해간 다회용 용기에 담아 바코드만 받는 식으로 구입하곤 합니다.” 또, 아이들에게도 재활용의 장점을 알려주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와 같은 중고 매장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재활용 가게에도 새 물건이 많습니다. 기업에서 리퍼 제품(전시·반품 제품)을 기증하니까요.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발견하면 기쁘지만, 한편으론 이 물건들이 쓰레기가 된다는 생각을 하면 아찔하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CASE 2
‘녹색 건축 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차병원

강남차병원 시설팀(미래전략위원회 건설관리실) 유규종 팀장


‘녹색 건축’은 건물의 입지, 자재, 시공, 유지·관리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방지하도록 권장하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인증 제도다. 강남차병원은 오래전부터 녹색 건축 인증에 중점을 두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조명, 친환경 자재 사용 등 에너지 절약과 환경친화적 시설을 만들어왔다. 강남차병원 시설팀 유규종 팀장은 이를 발전시켜 산전·산후 토털 케어 서비스를 위해 현재 건축 중인 ‘C-Project’를 최고 등급인 녹색 건축 1등급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은 에너지 활용입니다. 신규 의료 시설에는 단열 효과가 높은 내장재와 고성능 냉난방 시스템을 갖췄고, 건물 외벽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습니다. 여기에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입니다”라고 설명하며, “녹색 건축은 공공적 차원에서 가치가 높고, 방문하는 사람들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CASE 3
‘페이퍼리스’, 차병원에서 실현한 종이 없는 증명 처리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경영지원팀 최명희 팀장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종이 사용량은 2017년 기준으로 191.4kg이다. 전 세계 평균 종이 사용량 57kg에 비해 3배가 넘는다. ‘페이퍼리스(Paperless; 종이 없는)’시스템을 위해 서울역센터는 지난 2016년 1월, 오픈 때부터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다. 프로그램은 번호표 발권, 도착 확인, 진료 카드, 진료 일정 안내 등을 제공하며, 개인 모바일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개발한 경영지원팀 최명희 팀장은 “환자분들이 접수증이나 진료 카드를 분실하는 경우가 많아요. 잃어버린 문서는 대개 병원 휴지통에서 발견되는데, 모두 개인 정보가 적힌 민감한 문서들이죠.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도입 후 낭비되는 종이도 줄이고 환자분들도 더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환자들이 만족하는 또 하나의 서비스는 바로 ‘모바일 문진표’. 환자는 병원 방문 전 알림톡으로 온 초진 기록지를 받아 미리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는데. 대기 시간이 상당히 줄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CASE 4
‘일회용품 없애기’, 텀블러 쓰는 착한 습관

차움 검진간호팀 영상·진단 검사 파트


직장인 10명 중 1명은 매일 한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 그동안 커피 한 잔은 일회용품 1회 사용과 같은 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커피 전문점 내 자원재활용법이 시행된 이후 일회용 컵 줄이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차움 검진간호팀 영상·진단 검사 파트 역시 ‘카페에서 일회용 컵 안 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김나영 사무원은 “어느 날 보니 사무실 책상 위에 일회용 컵이 한가득 쌓여 있더라고요. 그걸 본 후 자연스럽게 개인 텀블러를 쓰자는 의견이 모아졌어요”라며 시작의 순간을 회상했다. 팀원들은 카페에서 “텀블러에 담아주세요”라고 말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김민경 계장은 “텀블러로 시작했는데, 다른 환경 운동에도 관심이 생기더군요. 매일 에코백을 들고 다니고, 포장 용지를 덜 사용하고 있어요. 이런 작은 실천들을 더 늘려나가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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