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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baby·Health겨울철 영·유아 질환찬 바람 불면 심해지는
겨울철 영·유아 질환

춥고 건조한 겨울과 함께 우리 아이를 힘들게 하는 다양한 질병이 찾아왔다. 뚝 떨어지는 기온처럼 면역력도 저하돼 쉽게 나을 수 있는 질환도 심해지기 일쑤. 더욱이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환기도 쉽지 않아 질병을 더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 특히 유행하는 질병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CASE 1 콜록콜록~ 기침이 지속된다면 ‘백일해(百日咳)’
▶ 발작성 기침 증상, 회복 속도가 느린 것이 특징


한번 걸리면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하여 이름 붙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직접적 접촉과 기침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는데, 최근에는 아이가 직접 백일해균에 노출되기보다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성인과 접촉해 감염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며, 초기에는 잦은 기침·콧물·눈물·미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발작성·경련성 기침과 함께 숨이 넘어갈 듯한 기침이 이어진다. 밤중에 증상이 더욱 악화하며,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폐렴·탈장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TIP 임산부는 물론 영·유아가 있는 가족은 모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아라면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세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DTaP를 추천한다. 생후 2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기본 5회에 걸쳐 진행한다.



CASE 2 급성 설사 증상의 원인, ‘로타바이러스(Rota Virus)’
▶ 설사, 구토, 발열로 인한 탈수 증상이 특징


겨울철 5세 미만 어린이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로타바이러스는 1~3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와 함께 고열, 구토 증상을 유발한다. 이미 감염된 사람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닿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 음식과 사물 등을 통해 주로 전염된다.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이 밀집된 실내 공간에서 생활하는 영·유아에게 집단으로 발병하기 쉽다. 전염성이 강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쉽게 걸리는데,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수액으로 탈수 증상을 막고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통해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TIP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면역력을 형성하게 해주자. 생후 6주부터 32주 이내에 종류에 따라 총 2~3회의 경구 백신 섭취를 권장한다. 주로 손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외출 후엔 반드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실내를 자주 환기하는 것이 좋다.



CASE 3 피부가 간지럽다면, ‘아토피피부염’
▶ 특정 부위에 반복되는 습진, 온도 변화에 특히 민감


환경적·유전적·면역학적 소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만성 알레르기 피부 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은 겨울철에 더욱 심해진다. 추운 실내 온도를 올리기 위해 보일러나 온풍기 등의 난방을 시작하면 실내 습도가 낮아지고,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에는 환기 횟수가 줄어들면서 실내 먼지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얼굴과 팔다리가 접히는 부분에 생기며, 습진과 가려움증으로 아이가 자꾸 병변 부위를 긁으면 태선화 현상이 진행되면서 피가 나고 2차 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


+TIP 건조한 겨울에는 보습 크림을 아침저녁으로 듬뿍 발라주는 것이 좋다. 40~60%의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하루 3회 이상 환기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보자. 꾸준한 수분 섭취도 큰 도움이 된다. 목욕은 하루 1회, 15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CASE 4 밖에서 놀다 온 아이의 손이 빨갛다면, ‘동상’
▶ 붉은 피부와 저림, 간지럼이 지속


눈썰매장, 스키장 등 겨울철 야외 활동을 즐긴 후에는 아이의 손발과 얼굴을 주의 깊게 살펴보자. 영·유아는 피부층이 얇고 피하지방이 부족해 열 손실이 빠르게 일어난다. 오랜 시간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피부 감각이 떨어져 이를 늦게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이들은 열 손실을 즉각적으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틈틈이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여주며 손발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얼굴이 하얗게 질리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간지러우면 급격한 온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38℃ 이상의 따뜻한 물에 언 신체 부위를 담가 증상을 완화시킨다. 만약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심해질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TIP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추위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방한 의류와 신발을 착용한다. 또 마스크와 목도리, 모자를 이용해 얼굴 부위도 보호해주어야 한다. 두꺼운 옷 속에서 땀이 적절히 마르지 않을 경우 젖은 옷으로 인해 동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중간중간 옷 속 습기를 제거하고 체온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이택진 교수 소아 감염 및 면역 질환 |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031-780-5230 | bundangwoman.chamc.co.kr
김현정 교수 아토피피부염, 접촉성피부염 | 분당차병원 피부과
031-780-5230 | bundang.cha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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