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보

목차
정기구독신청 차병원 페이스북 차병원 트위터

INNOVATION스텐트 혈전 제거술스텐트 혈전 제거술,
뇌졸중 치료 성공률 높인다

뇌졸중은 2013년 기준 국내 사망률에서 암 다음으로 가장 높고 전체 사망의 10%를 차지하는 대표적 사망 질환 중 하나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은 골든 타임에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이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스텐트를 활용한 혈전 제거술이 알려지며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환자의 93%가 혈관 재개통,
기존 치료법보다 2배 이상 효과 높아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상흠 교수팀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41명(기존 혈전 용해술에 실패한 환자 22명, 골든 타임 초과 등의 요인으로 혈전 용해술을 시행할 수 없는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스텐트 혈전 제거술을 시행한 결과 93%에 해당하는 38명의 막힌 혈관이 뚫리는 혈관 재개통에 성공했다.
허혈성 뇌졸중이란 혈전(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이 뇌혈관을 막으면서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뇌신경 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대처가 늦으면 의식장애, 언어장애, 팔다리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후유증을 남기지 않으려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야 한다.



스텐트 혈전 제거술, 뇌졸중 환자 치료 성공률 높인다

지금까지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주로 시행돼온 혈전 용해술은 신속하고 간편해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법이지만, 발병 후 4.5시간 이내에만 시술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고 혈관 재개통률도 최고 30~40%에 불과했다. 그에 비해 분당차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텐트 혈전 제거술은 혈전 용해술로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환자에게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뇌혈관 전용 스텐트 시술을 할 때는 환자의 허벅지에 3~4mm가량의 작은 구멍을 내고 풍선이 달린 튜브 모양의 관(카테터)을 주입한 후 대퇴동맥(넙다리동맥)을 통해 뇌혈관까지 밀어 넣는다.
혈관이 좁아진 부분에서 풍선을 부풀려 넓히고 스텐트를 주입해 고정함으로써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방법이다. 이때 사용하는 스텐트는 자동적으로 늘어나는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 뇌혈관을 넓히고 지탱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스텐트 혈전 제거술은 기존 치료법보다 성공률이 2배 이상 높아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고 없는 시한폭탄, 뇌졸중 초기 대응법

뇌졸중은 비교적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난다. 불현듯 의식이 없어지거나 심한 두통과 구토가 일어나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드물게 양쪽) 팔다리 힘이 빠지며 감각이 없어지는 경우, 물체가 2개로 보이는 등 시야 장애가 발생하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19에 연락하고 신경과가 있는 대형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가급적 빨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수록 효과가 뛰어나고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환자와 보호자가 손가락을 따거나 팔다리를 주무르고 청심환을 먹는 등 잘못된 대처로 시간을 끌게 된다. 문제는 이러는 사이에 치료의 골든 타임(4.5~6시간)을 놓쳐버린다는 것이다.



스텐트 혈전 제거술 관련 전후 이미지


  • 혈관이 막혀 있음.

  • 막힌 혈관이 스텐트 혈전 제거술로 완전히 뚫림.

  •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 부위에 미세 도관을 관통한 후 스텐트를 이용해 혈전을 제거함.


분당차병원, 뇌졸중 치료 위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 활발

뇌졸중 초기에 대처를 잘 못했거나, 치료는 했지만 혈관이 제대로 뚫리지 않아 신경학적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평생 힘들게 장애를 안고 살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뇌세포를 재생·회복시키는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분당차병원은 시기별·단계별로 체계화된 환자 맞춤형 치료를 확립하고,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를 정맥 투여하는 임상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큰 부작용이 없이 일부 효과를 보인 상태로, 이 임상 연구가 성공한다면 뇌졸중 환자의 획기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옥준 교수 뇌졸중, 뇌전증 전문
분당차병원 신경과
031-780-5480 | bundang.chamc.co.kr

김상흠 교수 신경 영상 의학, 신경 중재 치료 전문
분당차병원 영상의학과
031-780-5390 | bundang.chamc.co.kr

차병원 매거진 구독신청

이메일 등록만으로 차병원 매거진 구독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메일 입력 후 매거진 구독 신청 조회/해지를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