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태교가 일생을 좌우한다고?
임신 시기별 필수 태교

임신을 하게 되면 엄마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태교다. 280일의 임신 기간 동안 태아는 엄마 배 속에서 안팎의 상황에 반응하고 적응하며 빠르게 발달한다. 많은 것이 완성되는 이 결정적 순간, 일산차병원 분만센터의 김지연 교수가 어떻게 태교를 해야 하는지 임신 시기별로 조목조목 짚어줬다.
임신 전후 태교, 정말 효과가 있나요?

차병원에 내원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임신부들은 임신 중기와 말기뿐 아니라 임신 전, 임신 초기에도 태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태교는 임신 전은 물론 임신 기간 내내 중요하며, 임신 시기별로
태아의 발달 상태 및 임신부 몸의 변화에 따라 중점을 두는 포인트가 달라질 수 있다.

한국에서의 나이는 누구나 태어나자마자 한 살로 시작한다. 엄마 자궁 안에서의 280일이 그만큼 중요한 시간이라는 의미다. 태교는 과연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까? 과거에는 멘델의 유전법칙에 의해 아이의 지능 80%가 부모의 유전자에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1997년 과학 전문지 <네이처>는 아이의 지능이 유전적 요소보다 ‘자궁 내 환경에 더 많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여기서 좋은 자궁 내 환경이란 ‘산소와 영양소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신체 상태와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는 편안한 심적 상태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전체 지능지수의 52%가 자궁 내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이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임신 기간 동안 바른 생활 태도를 지니고 어떻게 상호작용하느냐에 따라 태아의 발달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1~3개월 초기
적절한 음식 섭취와 마음가짐이 중요해요

일산차병원(마터니티차움 산후조리원) 내부의 운동시설.
명상은 임신부에게 알파파가 충만해져 긴장이 풀리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입덧과 함께 스트레스가 찾아오는 시기
이 시기의 태아는 약 4~6cm의 크기로 자라고, 뇌세포 분화가 시작되며, 거의 모든 신체 기관의 형태가 완성된다. 임신 6~7주 정도가 되면 초음파로 태아의 심장박동과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임신부의 60% 정도가 경험하는 입덧도 바로 이 시기에 나타난다. 입덧과 함께 변비나 설사 등 배변 습관이 변할 수도 있다. 임신부는 임신 전과 다른 신체의 불편함을 경험하게 되면서 심신이 힘들 수 있다.

추천해요! 음식 태교와 명상
이 시기의 음식 태교는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입덧과 같이 위장 장애가 있을 수 있는 시기이므로 영양 공급을 위한 무리한 섭취보다는 임신부의 삶과 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더 우선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임신부가 좋아하는 음식을 조금씩 수시로 먹어 공복을 피하는 것이 좋고, 구토가 심하면 탈수가 심해지지 않도록 수분 섭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임신 초기는 활발한 신체 활동으로 질 출혈이나 복통 등이 잦을 수 있으므로 활동적인 태교보다는 명상 등을 통한 정적인 태교가 임신부의 안정을 위해 좋다. 명상을 하면 알파파가 충만해져 긴장이 풀리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4~7개월 중기
운동과 활동으로 감각을 발달시켜요

초음파로 태아의 상태를 살피는 모습.
이 시기의 태아는 엄마가 느끼는 피부 자극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태아의 신체 장기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기
태아가 앞으로 평생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 뇌세포의 수는 1000억 개에 이르는데, 이 시기의 태아는 뇌세포의 조직화가 시작되고 24~26주 이후부터는 오감을 느낄 수 있다. 간뇌와 청각이 발달하면서 엄마의 감정도 느낄 수 있게 되고, 목소리도 알아들을 수 있다. 임신부는 자궁이 커지면서 위장이 눌려 소화가 잘 안 되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손발 저림이나 부종을 경험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음식을 소량씩 천천히 섭취하고, 저염식과 압박 스타킹을 활용하면 불편감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추천해요! 소리 태교와 운동 태교
태아가 엄마의 감정을 느끼고 소리를 듣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소리 태교는 이 시기에 효과적이다. 태아와 대화를 나누면 엄마와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고, 이는 출산 후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임신 5개월부터는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은데, 운동을 하면 임신부의 폐활량이 늘어나 산소 공급이 용이해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해져 자궁으로 혈액 공급이 잘된다. 임신부가 운동을 하면 태아는 자궁 내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될 뿐 아니라 양수에 스치면서 피부 자극을 받게 된다. 태어난 아이의 피부 자극이 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배 속 아이도 피부 자극을 통해 좋은 효과를 기대해보자.

8~10개월 말기
안전하고 편안하게 출산을 기다려요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김지연 교수는 “출산 직전 임신부는 몸에서 느껴지는 출산 신호에
유의하면서 아이와 만날 날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바깥으로 나올 준비를 하는 시기
막달로 갈수록 태아의 몸은 통통해진다. 태아의 몸무게는 임신 28주에 약 1.2kg, 33주경에는 약 2kg에 달한다. 태아의 몸무게가 무거워짐에 따라 엄마는 커진 자궁에 눌려 갈비뼈 통증, 골반통, 치골틍 등으로 힘든 것은 물론 숙면을 취하는 것도 힘든 시기다. 출산 시기가 다가올수록 몸에서 느껴지는 출산 신호에 유의하면서 아이와 만날 날을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해요! 아빠 태교와 조산 방지를 위한 관리
막달이 되면 임신부는 누구나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 남편이 곁에 있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임신부의 불안한 마음이 고스란히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남편은 따뜻한 말로 다독여주고,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임신부는 37주 전에 출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산한 아이는 ADHD나 기타 행동 장애의 위험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순산을 위해 이 시기에도 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통증을 유발하고 조산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산차병원에서 만나요! 태교학교

일산차병원에서 선보인 ‘태교학교’는 국내 최초의 태교 프로그램으로, 임신부가 태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차병원 산부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협력해 프로그램과 강좌를 준비했다. 마음 태교, 운동 태교, 음식 태교, 미술 태교, 소리 태교 등의 전문 프로그램 외에도 남편 만삭 체험, 분만 교육, 신생아 케어 등 출산과 육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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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및 문의 김지연 교수 일산차병원 분만센터 | 다태임신, 고위험 임신, 정밀 초음파, 태아 기형, 임신 중 산전 관리 031-782-8300 | ilsan.cha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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