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들의 TV 시청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3개월된 영아 중 약 40퍼센트, 2세이하의 유아에서는 약 90퍼센트가 규칙적으로 텔레비젼이나 DVD, 비디오등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텔레비젼과 비디오 시청이 어린 나이의 어린이들 특히 30개월 미만의 유아 및 영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크며 30개월 이후에 이러한 TV나 비디오 시청을 시작한 경우와는 많은 차이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0개월 이후라 할지라도 TV 시청이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미국 미시간-앤아버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의 내용에 따르면, 취학 전 아동의 경우 하루에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면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기존의 연구에 따르면 취학 연령 대에서 하루에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아동일수록 행실에 문제가 있으며 또한 아동의 엄마는 우울증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고 주위 가정 환경에 대하여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물론 이전에 수행된 연구들에서도 취학 연령대의 아동의 TV 시청 효과에 대한 영향력에 대하여 발표되었지만 취학 전의 아동의 TV 시청으로도 부정적인 견해가 발생함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부모들은 2개월부터 24개월사이의 영아들에게 교육적인 내용의 비디오나 DVD부터 교육과 무관한 내용이든 어떠한 형태의 텔레비젼 관련 미디어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는 대게 9개월에서 TV 시청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시청 시간은 일일 40.2분인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미만의 영아는 1시간 이하로 시청하는 반면 24개월 유아의 경우는 일일 1.5시간 이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절반은 교육적 내용의 프로그램이나 나머지 절반은 성인용 프로그램이나 교육과 무관한 내용의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영아들에게 텔레비젼이나 DVD 또는 비디오를 보여주는 이유에 대해서 29퍼센트의 부모는 텔레비젼이 교육적이거나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믿고 있었으며, 23 퍼센트는 아이들의 놀이를 위하여, 나머지 21퍼센트는 아이들이 텔레비젼을 보는 동안 다른 일을 하기 위하여 아이들에게 일부러 텔레비젼을 보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제가 있는 경우와 비교해서는 두명 이상의 형제가 있는 경우, 형제가 없는 경우에 비하여 하루 평균18분 적게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 자료를 살펴보면 이미 취학 연령 대의 아동 중에서 3분의 1 정도가 하루의 TV 시청 시간이 2시간 이하로 밝혀졌으며 68% 이상은 하루에 2시간 이상을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TV 시청 시간이 많은 유아일수록 36개월 당시에 과체중일 가능성이 높고 또한 이러한 경향은 54개월 때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하여 미국 소아학과 협회는 2세 이하의 아동의 경우 하루에 TV 시청 시간을 2시간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출처 : http://archpedi.ama-ass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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