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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겨울 ‘소아폐렴’ 주의보!
작성일
2006.12.20
조회
42
도대체 어떤 질환인가요? "폐렴"은 폐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 이 중 소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소아 폐렴"은 기관지로부터의 염증이 퍼진 기관지 폐렴인 경우로 주로 3세 이하의 아기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바이러스로 인해 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소아에게는 유행성 상기도감염이나 홍역, 백일해 등을 앓은 후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들 질환을 앓았던 소아의 경우 "소아폐렴"에 대한 주의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
감기와 혼돈하기 쉬운 소아폐렴증세 "소아 폐렴"의 경우 발열, 기침 등의 증세로 감기와 비슷하지만, 고열에 시달리며 호흡곤란, 신음, 불안상태 등을 보이는 것이 감기와는 다르다. 무엇보다 호흡수가 빨라지는 것이 특징인데 1분에 호흡수가 50회 이상이 되고 숨을 쉴 때마다 코를 벌름거리며, 얼굴과 입술, 손끝, 발끝이 새파랗게 질리면서 창백해지는 경우 "소아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구토와 설사, 경련이 뒤따르기도 하며 기운이 없고 식욕도 없어지기도 한다.
3년 주기로 유행하는 "소아폐렴" 올해 발병 가능성 높아 최근 2003년 가을에서 2004년 겨울에 유행한 "마이코 플라스마 폐렴"은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에 자주 발생하며 약 3년을 주기로 유행해, 올해는 "소아폐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은 호흡기의 방어기능이 떨어지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폐렴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면역능력이 약한 신생아 또는 돌 전후의 아이들은 감기가 폐렴으로 진행되는 빈도도 높으며, 감염력이 강한 폐렴 바이러스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전염되기도 한다.
예방과 치료법 소아 폐렴은 대부분 입원 치료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호흡곤란이 심하면 산소 흡입을 하며, 항생물질과 진해제, 진정제 등을 투여하며 탈수증이 심할 때는 수액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통원 치료 시에는 가습기 등을 통해 집안의 실내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실내온도를 20도 전후로,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에게 수시로 물을 먹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아폐렴의 예방은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혼잡한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외출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과 손 씻기를 하여 외부로부터의 세균 감염을 막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