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환자들이 천식와 비염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비타민, 미네랄, 생약, 커피, 차 등을 복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대의 Paul Blanc 박사 연구팀은 375명의 천식/비염환자를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자 중 15%는 천식, 70%는 천식과 비염, 56%는 비염을 앓고 있었다.
조사결과 밝혀진 사항은 다음과 같다: 경구비타민/미네랄제 복용(30%), 생약 사용(21%), 커피와 차 복용(18%), 카페인을 함유하는 약제 복용(13%), 마늘이나 칠리페퍼 등의 건강보조식품 복용(14%), 동종요법 사용(8%).
전체적으로 50%의 대상자들이 이상의 방법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중 23%는 한 가지만을, 27%는 2가지 이상을, 7%는 4~6가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상자의 20%가 침, 마사지, 요가, 아로마요법, 지압 등의 비경구요법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경구 보조요법 및 대체의학요법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신의 건강상태가 불량하다고 생각하는 대상자일수록 대체요법을 사용하는 경향이 많았다.
"상당수의 대체의학요법들은 효능이 밝혀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처방약과 위험한 약물상호작용을 할 수도 있다. 마황이나 카페인과 같은 비특이적 교감신경흥분제는 이와 유사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처방약의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 블랙커피와 차는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오심(nausea)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는 아미노필린이나 테오필린이 나타내는 효과와 동일하다. 천식환자들이 대체의학요법을 병행하는 관행은 추가적인 건강문제뿐만아니라 치명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출처 : CHEST 2006 Abstract 164s-b. Presented October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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