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임신 중에 흡연을 하였던 임산부로부터 태어난 아동은 흡연을 하지 않은 임산부로부터 태어난 아동에 비교하여 주의력 결핍 및 행동 과다 장애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2.5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다시 말해서 미국의 경우 주의력 결핍 및 행동 과다 장애 아동 중에서 3분의 1 정도는 태아 시절에 흡연 노출이 원인이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동 연구의 발단은 2000년에 발표되었던 한 연구 보고서에서 출발하고 있는데, 즉 미국에서 발달 장애 및 신경 이상 장애를 지닌 아동들 중 3% 정도는 인체에 해로운 화학 물질 및 여러 다른 환경적 요소들에 기인하며 25%는 환경 및 유전자적 요소의 상호 작용에 기인한다는 보고 내용이었다.
그러나 일단 출생한 신생아가 흡연에 노출된 경우는 주의력 결핍 및 행동 과다 장애 증상 발병 가능성이 특별히 더 높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경우 학교에 취학하는 전체 아동 중에서 4%에서 12%는 주의력 결핍 및 행동 과다 장애 증상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아동의 경우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 쉽고 집중력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동 연구를 수행한 미국 시키고 시에 있는 아동 메모리얼 병원의 Helen Binns 박사 연구진은 주의력 결핍 및 행동 과다 장애 증상을 보유한 아동일수록 납 성분이 함유된 과자를 섭취하거나 또는 납 성분이 함유된 페인트 먼지 성분을 흡입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혈중 납 수치가 2마이크롬/데시리터 이상인 아동의 경우 주의력 결핍 및 행동 과다 장애 증상이 발병될 가능성이 4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