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잡지 「Cancer」에 실린 한 보고에 따르면 작은 카메라 알약 형태인 캡슐 내시경이 소장 종양의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전 보고들은 소장암이 모든 위장관암의 2% 미만을 차지한다고 제시해 왔었다. 그러나 이것은 소장에 접근하는 현재의 진단법들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평가된 것일 수 있었다.
뉴욕에 있는 마운트 시나이 의료센터의 코브린(Gena M. Cobrin)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2001년 8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다양한 적응증(가장 흔한 것은 출혈)으로 캡슐 내시경을 시행받은 562명의 환자들에서 이 시술의 결과를 평가하였다.
캡슐 내시경은 환자들 중 49.3%에서 질환을 확진하였다. 소장 종양은 환자들 중 8.9%에서 확인되었다. 카르시노이드가 10명의 환자들에서 발견되어 가장 흔한 종양이었고, 그 다음은 8명에서 발견된 선암종, 5명에서 발견된 림프종, 4명에서 발견된 위장관 간질성 종양, 그리고 3명에서 발견된 염증성 용종 순이었다. 다른 종양들로는 림프관종, 림프관확장증, 혈관종, 과오종 그리고 선종이 있었다. 모든 종양들 중 약 절반 정도가 악성이었다.
캡슐 내시경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을 일으킨 50세 미만의 젊은 환자들 중 13%에서 소장 종양을 찾아냈다.
저자들은 “이 연구에서 소장 종양의 발견율은 소장 종양으로 의심되는 병변을 가진 환자들에 대한 진단적 검사 알고리듬에서 캡슐 내시경의 중요한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캡슐 내시경은 소장 종양을 가진 환자들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 환자들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 Cancer 2006;10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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