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는 노력은 아동 때부터 하여도 지나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즉, 무거운 나무 블록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유아는 보통 무게의 나무 블록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유아에 비교하여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하게 되어 나중에 심장 및 호흡기 질환 발병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인디애나 주립 대학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비만율이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히면서, 동 연구 성과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아 때부터 많은 활동량을 가지는 것은 결국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아동이 성장하면서 운동에 쏟는 시간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아동의 신체적 활동량을 더욱 더 증강시키기 위해서는 아동이 평소에 즐겨 하는 운동 놀이에 변화를 주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동 연구를 수행한 John C. Ozmun 교수와 Lee W. Robbins 대학원생은 동 연구 결과를 미국 스포츠 의학 협회와 연방 질병 통제 및 예방 학회의 학술 모임에서 발표하였는데, 이번 연구에서 7세와 8세의 5명의 남아 및 5명의 여아들을 상대로 10분 미만 시간 동안에 방에 놓인 블록들을 운반하여 쌓게 하는 놀이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실험은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한 번은 속이 빈 판지 상자를 사용하도록 하였으며 또 다른 경우는 판지 상자 안에 작은 쇠 덩어리를 삽입한 블록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연구진은 실험 아동들에게 블록들을 이동하게 하면서 이들의 심장 활동과 호흡수를 측정하였다. 연구진은 무게가 나가는 장난감이 아동의 건강에도 유익한 영향을 줄 뿐더러 특히 근육 약화로 인하여 신체적 장애를 지닌 아동에게도 유익하다고 밝혔다.
